전통 신발 기업, 실적 반등에 성공할까
2017-07-01박상희 기자 psh@fi.co.kr
홍칭팅, 올 1분기 매출·이윤 상승 ‘쌍끌이’




중국 신발 기업 홍칭팅이 올 1분기 매출과 이윤이 모두 상승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신발 기업 홍칭팅(Red Dragonfly)이 올 1분기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신발업계가 그간의 부진을 털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칭팅은 1분기 8억400만위안(1327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8900만위안(147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신발업계가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에 비하면 홍칭팅의 실적은 고무적이다.

홍칭팅의 2016년 실적자료에 따르면 홍칭팅은 지난해 매출액이 28억7200만위안으로 직전년대비 3.2% 상승했다. 하지만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억7900만위안으로 직전년대비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같은 기간 유동성 또한 급격히 나빠져 현금 흐름이 직전년도 대비 7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사실 홍칭팅은 2015년과 2016년 연속된 순이익 급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타격을 받았다. 심지어 실적하락으로 배당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상장할 때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장쉬안 치엔토우구컨설팅 수석은 “이커머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오프라인 리테일은 큰 타격을 받았다”라며 “신발 제조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동떨어진 낮은 가성비의 제품을 과잉생산해 위기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적 신발 기업들은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리는 올 2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23% 상승했으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오캉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8% 하락했다.

글로벌 브랜드, SPA 브랜드, 온라인 트렌드 브랜드와의 경쟁 하에서 전통적인 신발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