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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숍 ‘필선데이’로 뭉친 엠케이트렌드 삼총사
강경주 기자  kkj@fi.co.kr입력  05-15  
신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편집숍

잡지, 농구공, 웨딩드레스까지 이색 상품군 주목
김형우 필데이즈 대표, 황영광 이사, 김다현 이사


(왼쪽부터) 황영광 필데이즈 이사, 김다현 이사, 김형우 대표



론칭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신규 편집숍 ‘필선데이’는 이색적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있는 신규 브랜드들을 메인에 배치했고 농구공, 잡지, 웨딩드레스까지 카테고리도 색다르게 구성했다.

운영진도 주목할 만 하다. 엠케이트렌드의 매출 효자 브랜드 'NBA'의 상품 기획을 이끌었던 김형우 대표와 황영광 이사, 해외 영업을 담당했던 김다현 이사가 한 자리에 모인 것. 여기에 김형우 대표와 김다현 이사가 김상택 전 엠케이트렌드 회장의 자녀로 알려져 호기심을 더한다.

인기 브랜드 보다는 젊은 신인 브랜드를, 이색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갖춘 편집숍 ‘필선데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필선데이’는 어떤 온라인 편집숍인가?

김형우 대표(이하 김): ‘함께 성장하는 편집숍, 신규 브랜드가 성장하는 편집숍’이 우리의 슬로건이다.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편집숍은 1000~2000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그 중 실질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브랜드 비중은 10% 내외다. 우리는 이 숫자에 주목했다. 시장성이 있는 200개 내외의 브랜드만 입점시켜 모든 브랜드가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연 내 10개 스타 브랜드 육성, 브랜드와 유통이 윈-윈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황영광 이사(이하 황): 3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스타트했다. 젊은 브랜드,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자기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는 브랜드를 찾아 입점키시고 있다. 소위 온라인 핫 브랜드는 유치하지 않았다. 매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인기 브랜드가 매출을 독식하는 형태가 된다면 숍의 슬로건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온라인 편집숍 시장에서 ‘필선데이’만의 강점은?

황: 개성 있는 패션 브랜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군도 색다른 브랜드를 많이 찾고 있다. 이색적인 브랜드가 있다면 한국프로농구 공인구 ‘몰텐’ 농구공,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 웨딩드레스 대여숍 ‘아델라이드’가 있겠다. 경쟁사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인데 ‘필선데이’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다현 이사(이하 다):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요즘 오픈하는 온라인 패션몰들은 간단한 SNS 홍보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선데이’는 신규 브랜드를 위주로 구성한 신규 몰인 만큼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 광고를 내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Q. 연간 외형 3000억대 중견 패션기업에서 중책도 맡았었다. 어떻게 창업을 결심했나?

김: 황영광 이사와 엠케이트렌드에서 ‘NBA’ 기획을 맡았었고, 김다현 이사는 해외 영업부를 담당하고 있었다. 회사의 M&A가 결정됐던 지난해 여름을 즈음해서 3명 모두 비슷한 시기에 퇴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필데이즈를 설립하고 넉 달 만에 ‘필선데이’를 론칭했다.


Q. 온라인을 새 무대로 삼은 이유는?

황: ‘NBA’에서 일하는 동안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성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고 이를 여러 방면으로 분석해왔다. 그 결과 내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라는 외부적인 요소도 크다고 느꼈다. 김 대표님과는 예전부터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왔고 의기투합했다.


Q. 앞으로의 사업 확장 전략은?

김: 아무래도 옷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PB 브랜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숍의 슬로건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내년 즈음에는 국내외 브랜드의 유통을 맡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다: 올 가을 F&B 사업을 시작한다. 또 브랜드 에이전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영업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해외 전시회를 경험했다. 이 곳에서 한국 브랜드가 더 매력적이게 보이도록 하고 원활한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Q. 창업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상택 전 회장의 DNA를 물려받은 것 같다.

다: 사업적인 조언은 항상 해주시고 있지만, 아버지는 이번 사업에 전혀 관련하고 있지 않다. 필데이즈는 우리가 힘을 모아 시작한 젊은 기업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방면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김: 최근 패션 기업에 재직하던 30대의 젊은 청년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는 시장에서도 호평받으며 성공을 이어가는 선례도 있다. 필데이즈도 이렇게 좋은 선례를 남기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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