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of Crystal Ball
2006-03-13 정경애 / Crystal Tower 실장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너무나도 깨끗한 물을 일컬을 때 우리는 ‘수정처럼 맑은 물(Crystal-clear Water)’ 이라 말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처음 무색 투명한 수정(Rock Crystal Quartz)을 발견하였을 때 얼음과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에'영원히 얼어 있는 물'로 여겼다고 하며 깨끗한 얼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리스탈로스(Krystallos)’에서 유래된 명칭이 바로 크리스탈, ‘수정’을 뜻하게 되었다. 옛날 중국인들도 깨끗하고 순수한 수정을 입에 물고 있으면 갈증이 해소된다고 믿었으며 성경에선 천국에 수정 같은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른다고 하였다. 수정의 비밀스런 세계로 들어가 보자.
오랜 세월동안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락 크리스탈 쿠워츠(무색 투명한 수정)는 마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져 왔다. 가장 유명한 것이 수정구(Crystal Ball) 형태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영화 <반지의 제왕 3>에서 마법사 간달프가 지키려 했던 수정구, 사우론의 눈이 수정구를 통해 앞으로 닥칠 일을 예언이라도 하듯 무섭게 번뜩이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신비로운 수정의 마술적 요소는 아마도 수정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특성인 압전기성(Piezoelectricity)에서 그 베일을 벗길 수 있을 것이다. 압전기성이란 얇은 수정판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한가지의 일정한 빈도로 진동을 하게 되는 성질을 말하는데, 이러한 성질로 인해 현대 산업 분야 중에서 시간과 공간을 대변하는 시계와 통신기기들에 수정이 사용되고 있으니 그 옛날 수정을 바라본 선각자들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바로 당신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시계(디지털 제외)의 문자판을 보면 쿼츠(Quartz)가 새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계에 내장되어 있는 수정이 시계를 매우 정확하게 작동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표시이며 또한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 등 전기통신기기의 전파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고 광물이나 금속, 도자기류의 제품에 모양을 잡거나 광을 낼 때 연마제로도 쓰인다고 하니 가히 수정은 팔방 미인이라 하겠다.
자수정 컵으로 술마시면 안 취한다?
수정은 순수한 상태로는 무색이지만 또한 다양한 색상을 지닌 보석으로도 나타난다. 쿼츠류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가장 가치가 있는 보석으로 자수정(Amethyst.紫水晶)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채취되는 몇 안 되는 보석 중 하나로 그 고귀한 색상만큼 역사적인 많은 이야기와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자수정(Amethyst) 이름의 유래를 알아볼 수 있다. 달의 여신 다이애나로부터 무시를 당한 술의 신 박커스는 그가 만나는 첫번째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하겠다는 저주를 내린다. 다이애나 신전을 참배하러 나온 아름답고 순결한 아가씨는 그만 맹수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다급히 다이애나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여신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돌로 만들게 되는데 이후에 돌로 변한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을 보게 된 박커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가 가지고 있던 포도주를 그 돌에 부어 돌의 색상을 포도주색으로 변하게 하였다고 한다. 자수정이 된 아가씨의 이름이 바로 ‘에머티스트(Amethyst)’였다. 이러한 신화를 배경으로 자수정 컵으로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순결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성서에서는 이스라엘 제사장이었던 아론의 흉패(가슴부분을 장식하는 장신구)에 박혀있는 12개의 보석 중에 자수정이 있으며 천국의 성곽을 묘사한 부분에도 그 성곽의 기초석으로 자수정이 쓰여졌다고 나와 있다.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순결함의 상징으로 자수정을 높게 평가하여 교회의 의전용 제기에 자수정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로마 카톨릭 추기경의 반지는 자수정이 세팅된 반지이며 의식에서도 여전히 포도주를 자수정으로 만든 잔에 부어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 레몬이란 뜻의 불어에서 유래한 시트린(Citrine; 황수정), 장미의 핑크색을 닮은 로즈쿼츠(Rose Quartz; 장미석), 갈색에서 검은색은 검은 안개와 같다고 하여 스모키 쿼츠(Smoky Quartz; 연수정)라 하며 특히 블랙 컬러는 모리온(Morion)이라고도 불리는데 빅토리아 시대에 추모 주얼리에 자주 사용되었다. 투명한 수정결정 안에 특징적인 가느다란 침들이 내포되어 있는 루틸레이티드 쿼츠(Rutilated Quartz)는 그 놀라운 십자형 황금색 바늘모양의 결정으로 인해 더욱 신비 감을 더하며 이런 황금빛 침상을 지닌 수정을 ‘비너스헤어스톤’ 또는 ‘큐피드의 화살’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한 쿼츠류에서 ‘눈(eye
오랜 세월동안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락 크리스탈 쿠워츠(무색 투명한 수정)는 마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져 왔다. 가장 유명한 것이 수정구(Crystal Ball) 형태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영화 <반지의 제왕 3>에서 마법사 간달프가 지키려 했던 수정구, 사우론의 눈이 수정구를 통해 앞으로 닥칠 일을 예언이라도 하듯 무섭게 번뜩이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신비로운 수정의 마술적 요소는 아마도 수정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특성인 압전기성(Piezoelectricity)에서 그 베일을 벗길 수 있을 것이다. 압전기성이란 얇은 수정판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한가지의 일정한 빈도로 진동을 하게 되는 성질을 말하는데, 이러한 성질로 인해 현대 산업 분야 중에서 시간과 공간을 대변하는 시계와 통신기기들에 수정이 사용되고 있으니 그 옛날 수정을 바라본 선각자들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바로 당신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시계(디지털 제외)의 문자판을 보면 쿼츠(Quartz)가 새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계에 내장되어 있는 수정이 시계를 매우 정확하게 작동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표시이며 또한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 등 전기통신기기의 전파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고 광물이나 금속, 도자기류의 제품에 모양을 잡거나 광을 낼 때 연마제로도 쓰인다고 하니 가히 수정은 팔방 미인이라 하겠다.
자수정 컵으로 술마시면 안 취한다?
수정은 순수한 상태로는 무색이지만 또한 다양한 색상을 지닌 보석으로도 나타난다. 쿼츠류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가장 가치가 있는 보석으로 자수정(Amethyst.紫水晶)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채취되는 몇 안 되는 보석 중 하나로 그 고귀한 색상만큼 역사적인 많은 이야기와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자수정(Amethyst) 이름의 유래를 알아볼 수 있다. 달의 여신 다이애나로부터 무시를 당한 술의 신 박커스는 그가 만나는 첫번째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하겠다는 저주를 내린다. 다이애나 신전을 참배하러 나온 아름답고 순결한 아가씨는 그만 맹수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다급히 다이애나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여신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돌로 만들게 되는데 이후에 돌로 변한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을 보게 된 박커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가 가지고 있던 포도주를 그 돌에 부어 돌의 색상을 포도주색으로 변하게 하였다고 한다. 자수정이 된 아가씨의 이름이 바로 ‘에머티스트(Amethyst)’였다. 이러한 신화를 배경으로 자수정 컵으로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순결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성서에서는 이스라엘 제사장이었던 아론의 흉패(가슴부분을 장식하는 장신구)에 박혀있는 12개의 보석 중에 자수정이 있으며 천국의 성곽을 묘사한 부분에도 그 성곽의 기초석으로 자수정이 쓰여졌다고 나와 있다.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순결함의 상징으로 자수정을 높게 평가하여 교회의 의전용 제기에 자수정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로마 카톨릭 추기경의 반지는 자수정이 세팅된 반지이며 의식에서도 여전히 포도주를 자수정으로 만든 잔에 부어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 레몬이란 뜻의 불어에서 유래한 시트린(Citrine; 황수정), 장미의 핑크색을 닮은 로즈쿼츠(Rose Quartz; 장미석), 갈색에서 검은색은 검은 안개와 같다고 하여 스모키 쿼츠(Smoky Quartz; 연수정)라 하며 특히 블랙 컬러는 모리온(Morion)이라고도 불리는데 빅토리아 시대에 추모 주얼리에 자주 사용되었다. 투명한 수정결정 안에 특징적인 가느다란 침들이 내포되어 있는 루틸레이티드 쿼츠(Rutilated Quartz)는 그 놀라운 십자형 황금색 바늘모양의 결정으로 인해 더욱 신비 감을 더하며 이런 황금빛 침상을 지닌 수정을 ‘비너스헤어스톤’ 또는 ‘큐피드의 화살’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한 쿼츠류에서 ‘눈(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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