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매장/물류관리도 스마트하게
2017-02-06 강경주 기자 kkj@fi.co.kr
웹/모바일 플랫폼 ‘SSM 시스템’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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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텐' 서울 잠실 롯데월드점 박모점장은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본다. 단순한 인터넷 기사, 검색을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판매 실적을 피어그룹과 비교하며, 상품 재고, 매장 진열, 크로스 세일 등의 판매 전략을 구상한다. 출근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매장 창고에서 입출고 물량 검수를 무선 스캐너와 스마트폰으로 진행하고, 바쁜 영업시간에는 고객의 제품 가격이나 재고 문의를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조회해 대응한다. 또 틈틈이 본사와의 VMD, 입출고 등의 소통을 진행한다. 직원 관리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매장의 판매/인력 현황을 점검해 매장 직원에게 지시를 내린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매장·물류관리가 스마트해졌다. 이 회사는 최근 '탑텐', '지오지아', '앤드지', '올젠' 및 자회사 에이션패션의 '폴햄', '엠폴햄' 등 전 브랜드의 매장 및 물류 운영을 간편한게 처리할 수 있는 웹/모바일 기반 시스템인 SSM(ShinSungTongSang Store Management) 시스템을 론칭했다.
SSM 시스템은 매장 및 물류 업무를 PC 또는 PDA 환경에서 스마트폰/탭 등의 모바일 장치로 전향해 현장 중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자체 개발된 것. 매장 현장에서 고객과 즉각 응대 외에도 제품/재고관리, 입출고 업무가 무선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 처리되어 시간과 정확성 모두를 효율적으로 운영 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도입 예정인 RFID(전자태그 등)에 대해서도 이미 적용을 완료했다. 이 밖에 기존에 PC기반으로 제공되던 매장의 판매 전략 및 운영(목표, 실적, 인력, 소통)을 위한 서비스를 빅데이터로 전환해 향후 매장의 이슈가 될 사항이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성통상의 IT를 총괄하고 있는 정승철 이사는 "내수 및 글로벌 경기둔화 및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환경 변화에 대해 패션 업종도 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IT 역량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외주 개발 업체를 통할 경우 구축 시간은 앞당길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시 대응성(On-Demand Responsibility)이 낮아진다고 판단해 자체 역량으로 웹/모바일 플랫폼 위에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적시에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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