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해외명품잡화 창고 구축
2016-11-16 이연희 기자 lyh@fi.co.kr
현대홈쇼핑이 물류시스템 보강을 통해 상품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군포시 현대홈쇼핑 물류센터 내에 504㎡(153평)로 해외명품잡화 전용 창고를 15일에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창고는 항온항습이 가능한 창고로, 온도를 15°C~ 25°C, 습도를 15~4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고가의 가방, 지갑, 시계 등 상품의 부식, 변색, 변형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용창고 내에 냉난방기 4대, 제습기 2대, 온·습도 감지기 등을 별도로 설치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홈쇼핑은 창고 전담관리자를 선정하는 등 상품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매뉴얼을 신설했다. 가방, 지갑 등 잡화의 경우 가죽 눌림 현생을 예방하기 위해 박스 개봉 후 부직포 상태로 세워 보관하거나 아예 박스를 개봉하지 않는 등 상품별 보관 방법을 달리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창고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홈쇼핑은 '해외명품잡화 전수검사 프로세스'도 신설하여 배송 전 모든 상품에 대해 철저한 검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물류센터 입고 전에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나, 11월부터는 방송 후 물류센터에서 출고되기 전에도 모든 상품을 검수한다.
가방·지갑류의 경우 가죽 변색, 금속 장식물 부식, 형태 변형 여부 등을 체크하고, 시계류는 배터리 상태, 금속 부식 여부 등을 체크한 후 배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LED 등이 설치된 '상품 검수장'도 새로 설치했다.
장길남 현대홈쇼핑 고객만족사업부 상무는 "고가의 해외명품잡화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항온항습' 창고를 구축하는 등,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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