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75년 헤리티지를 한 눈에
2016-10-17 박상희 기자 psh@fi.co.kr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현대적 기술로 재현한 전시 성료
'코치(COACH)'가 올해 7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전시는 1941년부터 시작된 '코치'만의 헤리티지와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코치'가 7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책 <COACH: A STORY OF NEW YORK COOL>를 바탕으로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코치'가 영감을 받은 시대상과 아이코닉한 제품 및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이 현대적 기술인 디지털 LED 영상으로 구현됐다.
아이콘월은 시그니처 백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곳은 '코치'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한 가방들이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튜어트 베버스 '코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지금의 '코치'를 있게 해준 글러브탠 레더를 사용하여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쿨한 감성을 더해 딩키, 더플, 새들백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코치 코리아는 75주년 헤리티지 전시 이외에도 자유분방한 코드를 보여줄 뮤지션들의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함께 선보였다. 박재범, 자이언티, 젝스키스가 참여한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냈다.
한 켠에 마련된 스페셜 이벤트 또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치'의 가죽 행택에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레더 하우스 코치의 모노그래밍 서비스는 가죽과 컬러, 이니셜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장에서도 일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이날은 '코치' 뉴욕 본사에서 교육을 받은 스페셜리스트가 직접 모노그래밍 서비스를 해주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공연장 입구에 설치된 모자이크 월은 커다란 뉴욕 이미지를 채워넣는 이벤트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곳은 전시에 초대된 사람들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흥미로운 디지털 월로 즉석에서 인스타그램 사진을 포스팅하면 출력되는 이미지를 벽면에 붙여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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