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헝가리 시장 공략

2006-03-10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값싸고 트렌디한 아이템, 스피디한 신제품 순환시스템 등으로 무섭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매장을 오픈한다.

유럽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자라」는 부다페스트 중심가에 2천400평방미터 규모의 매장지 임대계약을 체결, 헝가리 소비자 포섭 기반을 마련했다. 「자라」가 임대한 매장은 이탈리안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거점매장이 있던 곳으로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매출 부진으로 위축된 「베네통」의 모습과 승승장구하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자라」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2005년 상반기에 오픈될 부다페스트 매장은 헝가리에 들어서는 「자라」의 두 번째 매장으로, 패션에 대한 열망이 강한 헝가리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트렌디한 「자라」의 컨셉이 높은 투과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라」는 지난 1999년 헝가리 유통그룹(포텍스)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2001년까지 6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헝가리 파트너 ‘포텍스’가 갑자기 계약해지를 요구하면서 헝가리시장 진출 계획이 무산되는 경험을 했고 지난해 9월 부다페스트 ‘웨스트엔드시티센터’에 매장 오픈 가능성을 재고하는 등 지속적인 헝가리시장 진출 노력을 해왔다.

한편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는 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직접 헝가리시장을 관할하는 헝가리 지사 ‘Zara Hungary Trade Kft’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헝가리시장에 대한 공격적 유통망 확충을 예고했다.

유럽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라」는 기존 유럽시장의 매장 수를 늘리고 잠재적인 소비력이 높은 동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양동 작전을 취하고 있는데, 헝가리시장은 중유럽시장 매출 증대에 새로운 역군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자라」는 현재 독일 주요 도시에 27개 매장과 오스트리아에 4개 매장, 폴란드 6개 매장, 체코공화국에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 2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메가몰’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 동유럽시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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