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硏, 천연염색 아우터 개발
2016-06-15 김경환 기자 nwk@fi.co.kr
물드린·대성텍스타일과 공동 개발…발열 충전재 활용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15년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물드린, 대성텍스타일과 공동으로 보온성이 극대화된 발열 충전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디테일의 천연염색 아우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천연염색 아우터는 천연염색 원단에 보온기능이 뛰어난 대성텍스타일의 발열 충전재(BIO-HEATSOL)를 퀼팅, 본딩 가공해 기존 천연염색 의류보다 보온성과 착용감이 우수하다.
특히 이 제품은 겨울용 아우터로 활용하기 힘든 천연염색 원단의 단점을 극복하고, 아웃도어 스타일의 디테일과 발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효과를 극대화했다. 개발된 아우터의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기존 아우터 대비 보온성이 평균 28%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보온성 시험규격 KS K ISO 15831)
구자봉 물드린(천연염색 의류 업체) 영업부 상무는 “기존 천연염색 의류의 경우 면, 실크, 인견 등 비교적 얇은 천연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봄부터 겨울까지 매출이 급성장하며 겨울시즌에 매출이 급감하지만 개발된 발열 충전재 아우터를 통해 천연염색 의류 시장의 비수기를 탈피하고 연중 안정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 기업육성팀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소비자의 니즈와 MD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결과물로 기존 방한용 천연염색 제품과 확연한 보온력 차이로 인해 올 겨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완료된 발열 충전재 천연염색 아우터 제품은 10월부터 전국 백화점 물드린 매장 7곳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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