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데이’가 가로수길에 온 까닭은?
2016-06-01 김경환 기자 nwk@fi.co.kr
美면화협ㆍ방협,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위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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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가로수길 커피스미스에서 ‘코튼데이 2016’ 행사가 열렸다. 업계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명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던 행사를 가로수길 커피숍으로 옮긴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날 해질 무렵 커피숍 2층 행사장에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김준 방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코튼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미국면화협회 지원으로 개최하는 ‘코튼데이’ 행사를 이곳 가로수길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코튼 USA의 글로벌 마케팅 행사인 코튼데이는 미국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면제품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면화협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지우가 코튼 앰배서더로 참여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미국면화협회, 대한방직협회, 주한미국대사관, 국내 섬유업계 인사들, 온오프라인 미디어 관계자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코튼데이’에서는 남성복 디자이너 권문수가 코튼 콜렉션 패션쇼 ‘Creative Cotton Collection of Munsoo Kwon’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여름 시즌에 잘 어울리는 시어서커 소재의 옷들을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하게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6 봄, 여름 시즌 키워드인 시어서커는 ‘우유와 설탕’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로, 이번 행사 전반에 걸쳐 ‘COTTON MILK COTTON SUGAR’ 콘셉으로 진행됐다.
한편 ‘코튼 T-셔츠 프린트 디자인 콘테스트 2016’의 수상 작품 전시와 함께, 행사 당일 소셜 미디어 오픈 행사로 참가한 일반인들이 투표한 작품을 인기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등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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