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대리점 사업 강화

2006-03-09 정인기 기자  ingi@fi.co.kr

구색 늘리고 가격폭 확대, 편집숍도 등장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패션잡화 업체들이 대리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가방, 지갑, 모자 등 액세서리 위주의 패션잡화 업체들은 최근 구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는 등 점주들의 입맛에 맞게 ‘몸단장’을 하고 있다.

기존 잡화 브랜드들이 가죽 소재 위주의 핸드백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캐주얼 가방을 비롯해 모자, 운동화, 다양한 생활소품 등으로 아이템을 늘려 볼거리와 재미가 있는 매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또 데님과 나일론, PVC 등 다양한 패션 소재를 활용해 전반적인 패션 트렌드와 부합하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성격이 서로 다른 몇몇 브랜드를 편집한 전문점 형태를 제안하는 등 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잡화는 아이템 특성상 백화점을 벗어난 유통이 어려웠지만 최근 캐주얼 착장이 일반화되고 그에 코디할 수 있는 패션소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잡화시장은 앞으로도 당분간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캐주얼 잡화시장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과다경쟁 상태를 보이고 있는 의류 브랜드보다는 패션잡화 매장이 효율적이란 것.

또 다른 전문가는, “잡화 매장은 10평 안팎의 매장으로도 오픈할 수 있어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편이다. 또 의류에 비해 재고에 대한 부담도 낮다”고 말했다.

쌈지(대표 천호균)는 최근 서울 대학로와 천안에 「스타일라이즈드(Stylized)」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쌈지」 「아이삭」 「놈」 「쌤」 「쌈지스포츠」 등 쌈지의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 「스타일라이즈드」를 편집한 매장으로서 유통형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윤홍순 쌈지 이사는, “대리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했다. 1~2개 브랜드로서는 다양한 취향의 고객욕구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서로 다른 성격의 브랜드를 편집했다. 신규 출시한 「스타일라이즈드」는 캐주얼 브랜드로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쌈지는 「스타일라이즈드」를 대도시 중심상권에 20~30평 규모로 전개하며, 연말까지 5~6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에어워크」를 전개중인 신조아트(대표 최병목)는 올 가을에 「엑스라지(X-Large)」를 출시한다. 「엑스라지」는 20대 여성 취향의 패션잡화 브랜드로서 가방 기준 10만원 미만의 중가로 전개할 계획이다.

신조아트는 오는 6월에 명동에 「엑스라지」 모델샵을 오픈할 예정이며 가을부터 본격적인 대리점 영업을 시작한다.

「루카스」를 전개중인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은 최근 패션잡화 「오타바」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패션성 높은 잡화 브랜드로서 가방류를 비롯 신발, 소품, 모자 등 토털로 구성돼 있다.

「오타바」는 이번 가을에 5~7개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위탁제로 운영하며, 점주 마진율은 35%가 기본. 점포 입지에 따라 차등 마진제를 적용하고 있다.

백화점 위주로 유통을 전개했던 업체들도 노면유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룩앤유스(대표 이남종)의 「키요토」는 하반기부터 대리점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근 상품구색과 가격 등에 대한 전면적인 리뉴얼을 진행중이다. 「키요토」는 지난해 신규 출시한 브랜드이며 5월 중순 현재 20여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이 업체는 6월 중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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