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애슬레저 마켓 키운다
2015-12-01 이슬 기자 ls@fi.co.kr
‘핏비트’ 잇는 웨어러블 아이템은?
바야흐로 스마트폰으로 운동량과 수면 시간을 체크하고, 다운 재킷의 온도를 조절하는 시대가 왔다. 라이프스타일과 운동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애슬레저 마켓이 확대되면서 IT 기술과 만난 웨어러블 아이템들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21%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사용도를 나타내는 연령대는 Y세대(1977~1994년 출생)와 Z세대(95년 이후 출생)로, 각각 35%와 34%를 차지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스마트밴드 ‘핏비트’였다. 이어서 ‘나이키 퓨얼밴드’ ‘애플 워치’ ‘구글 글라스’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아직까지는 헬스케어와 관련된 스마트밴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패션업계가 웨어러블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IT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애슬레저 마켓 키우는 웨어러블 아이템은?
01 핏비트(Fitbit)
웨어러블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사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핏비트’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토어 ‘액티브 하우스’를 선보였다. ‘핏비트’의 제품 전시와 함께 요가 클래스, 3D 버추얼 짐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02 애플 워치&건강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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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건강 기록 체크는 물론 통화, 지도, 음악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연계한 ‘애플 워치’로 핏비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밴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밴드, 가죽 루프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교체가 가능한 점도 특징. ‘애플 워치’가 없더라도 아이폰 4S 이상 기종에서는 건강 앱을 활용해 걸음 수, 활동대사량, 수면시간, 운동시간 등을 체크해 볼 수 있다.
03 블랙야크 ‘야크온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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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최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 ‘야크온H’ 발열 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GPS 기반의 휴대용 장치를 통해 사용자가 현재 위치한 장소의 날씨 등 외부 조건에 따라 재킷 온도를 컨트롤 할 수 있다.
04 직토워크(Zikto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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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도 웨어러블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다른 스마트밴드들과 다르게 걸음교정 기능을 메인으로 내세운 ‘직토워크’는 출시도 되기 전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억8000만원에 달하는 선주문을 받으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특히 지난달 17일에는 삼성물산의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와 MOU를 체결,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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