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애슬레저로 영광 재현 노린다
2015-12-01 김성호 기자 ksh@fi.co.kr
스포츠 시장까지 영향력, 성장 도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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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애슬레저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스포츠와 레저가 믹스된 애슬레저 시장에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갖춘 기능성을 앞세워 이 시장에 도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이다.
아웃도어에 스포츠를 믹스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산과 들을 뛰는 트레일 러닝에서부터 도심을 걷는 워킹까지 애슬레저 마켓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팬츠, 레깅스, 윈드브레이커,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해 점차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밀레’는 ‘뉴 어버니즘’(New Urbanism) 콘셉의 ‘RSC’ 라인을 통해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RSC’란 “Relaxed Spirit of Chamonix”의 약자로, 알피니즘 정신의 발원지인 프랑스 샤모니의 아웃도어 정신을 도회적으로 승화시킨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 스포츠, 여가 활동, 평상복의 경계가 약해지고, 애슬레저 트렌드가 강세인 만큼, ‘밀레’는 RSC 라인을 앞세워 스포츠와 캐주얼의 성격을 대폭 강화해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일상복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포티한 아웃도어 웨어 아이템을 대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모트’는 제품력과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독특한 애슬레저 룩을 선보인다. 특히 애슬레저 룩에 적합한 다운 재킷인 '윈디브룩 POP'는 캐주얼한 사파리형의 다운 재킷으로 도심의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50 필파워의 솜털 80, 깃털 20 비율의 구스다운을 적용해 기능성과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노스페이스’도 스포츠 시장 공략을 꾸준히 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스포츠 스타들을 대거 광고 모델로 선정해 스포츠 영역에 대한 이미지 강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나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스포츠의류부문 공식파트너로 나서 2020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후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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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인 VX 재킷은 혁신적 보온 충전재 VX(Vertical Excellence)를 사용, 보온·흡습·속건·투습 기능을 두루 갖춰 다양한 아웃도어와 스포츠 활동에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소비자들에게 탐험의 가치와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올 시즌 맥머도 다운재킷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개한 맥머도 남극탐험 캠페인 영상이 대표적이다.
3D 가상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이 실제로 개썰매를 타고 쇼핑몰을 질주하며 맥머도 재킷을 얻는 도전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26일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광고 전문지 애드위크(ADWEEK)에 화제의 영상으로 소개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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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올 FW시즌을 겨냥해 가벼운 트레킹부터 스포츠, 레저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남녀 CPX 라인을 선보여 애슬레저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
센터폴 CPX 라인은 스포츠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센터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라인이다. 폭넓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아웃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티한 감성과 기능성을 더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CPX 라인의 의류는 다양한 움직임에 적합하도록 신축성이 뛰어난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하여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마다 3M 프린트를 사용해 빛을 반사하는 기능으로 야간 활동의 안전성을 높여 야간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나포츠족(night+ sports)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센터폴’은 활동성과 디자인력을 높인 스커트 레깅스를 선보여 애슬레저를 겨냥한 상품력을 한층 강화했다. ‘센터폴’의 ‘스커트 레깅스’는 치마와 레깅스의 장점을 담아 기능성과 활동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슬림핏 디자인과 기하학 패턴 등 패션성을 갖춰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건강미를 발산시킬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의 필수 아이템이다.
스포츠 브라탑 등의 상의와 입으면 운동 효과를 배가할 수 있고, 반팔 티셔츠, 나시티 등과 매치하면 경쾌한 스포티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센터폴 키즈’에서도 여성 어린이가 착용할 수 있는 스커트 레깅스를 출시하여, 엄마와 딸이 함께 커플 애슬레저 룩이 완성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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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2016년부터 아웃도어와 스포츠 영역을 아우르는 스포츠 브랜드로 대변신을 꾀한다. 최근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스포츠와 애슬레저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얼티메이트 컨트롤(Ultimate control)’을 모토로 궁극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웨어를 목표로 한다.
이에 ‘엠리밋’은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새로운 탄생(NEO GENESYS)’을 주제로 애슬레저를 강화한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리뉴얼하는 ‘2016 S/S 컨벤션을 개최했다.
컨벤션에는 변화된 브랜드 콘셉에 따른 제품 구성과 전개 방향 등 브랜드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프리젠테이션 발표, 2016 S/S시즌 대표 착장으로 구성된 패션쇼와 함께 제품 카테고리별로 꾸며진 쇼룸에서 제품을 착장한 모델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엠리밋’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2535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외부의 환경, 경쟁, 규칙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추고 모던한 디자인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의 강점인 보호기능, 경량성, 신축성 등 기능성에 기반을 두고 심플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마치 몸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피트니스, 요가, 러닝, 하이킹, 워터스포츠 등 팀 스포츠보다는 개인의 애슬레저 활동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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