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신장속 호황 누리는 여성 커리어 ‘불황 속 선전’

2006-03-08 권자영 기자 

「안지크」‘상품차별화가 브랜드 경쟁력’,「앤클라인」‘컬러와 다이마루 티셔츠 대박’,「아이잗바바」 ‘별도의 바바 컬렉션 인기’,「솔레지아」 ‘스포티한 크루즈라인 적중’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여성 커리어 시장의 역신장 속에서 「앤클라인」 「아이잗바바」 「안지크」 「솔레지아」 등 몇몇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 본점에서 「안지크」는 1억3천100만원, 「앤클라인」이 1억2천900마원, 「아이잗바바」가 1억2천700만원, 「솔레지아」가 1억200만원의 정상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잗바바」의 경우 행사 매출을 포함하면 2억원 넘게 팔았다. 롯데 잠실에서도 정상 상품으로만 「아이잗바바」가 1억원, 「앤클라인」이 8천900만원, 「솔레지아」가 8천만원, 「안지크」가 7천600만원어치 팔았다. 이 브랜드들은 행사 매출을 포함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브랜드들은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함으로써 불황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준 신세계백화점 여성 커리어 바이어는,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층이 고가와 중저가 지향으로 양분화 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영업을 펼치는 여성 커리어 브랜드들은 고객층에 맞는 고급화 전략이나 브랜드만의 차별화 전략을 적절히 반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석)의 「앤클라인」은 지난 5월 63개 매장에서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당 6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린셈이다. 또 현대 신촌점에서는 지난 5월 1억1천100만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6.3% 신장했으며, 롯데 청량리와 삼성플라자 분당점 등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앤클라인」은 이번 시즌 컬러가 강한 아이템과 다이마루 소재의 티셔츠 비중을 높인 것이 적중했다. 핫핑크와 그린 블루 등 강렬한 컬러의 아이템 7스타일을 컬러별로 100∼150장 출시했으며 7가지 아이템 모두 리오더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해 5스타일 기획했던 다이마루 아이템은 올해 25스타일 기획했으며, 12만8천원짜리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4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리드마크(대표 안지희)의 「안지크」는 현대 본점에서 지난 5월 1억2천만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56%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 본점에서도 정상매출로는 1억3천100만원으로 「타임」에 이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안지크」는 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브랜드 경쟁력 1순위로 꼽았다. 브랜드 리뉴얼 이후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다. 「안지크」는 백화점 22개와 아웃렛 7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중심의 유통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지크」는 지난해 25개 매장에서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5개 매장에서 2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한다.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의 「아이잗바바」는 별도로 선보이고 있는 바바컬렉션 라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장별 그 지역 소비자의 특성에 맞게 10%∼40% 정도의 비중으로 바바컬렉션을 구성했으며, 현대 본점과 압구정 갤러리아 매장은 70% 이상을 바바컬렉션 상품으로 구성했다.

신신물산(대표 신완철)의 「솔레지아」는 현재 백화점 41개 대리점 3개의 유통망을 전개중이며, 현대 부산점에서는 지난 5월 1억2천1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4.5%의 신장률을 보였다.

「솔레지아」는 스포티즘을 반영한 크루즈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솔레지아」는 다음 시즌에도 스포티한 스타일에 럭셔리한 분위기를 가미한 크루즈라인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루즈라인은 유럽 수입 소재를 중심으로 사용하며, 디테일을 강조한다. 한편 고급 라인인 골드라벨은 이름을 디럭스 라벨로 바꾸고 캐시미어와 모피 등 럭셔리한 소재의 사용으로 차별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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