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플래그십 스토어’로 정체성 강화
2015-09-02김성호 기자 ksh@fi.co.kr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력 제시 최적화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브랜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제품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 업계 전반에서 널리 시도되고 있다. 아웃도어 기업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플래그십을 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 세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이자 아웃도어 성지로 불리는 프랑스 샤모니 지역에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트렌드의 중심지인 샤모니의 현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각 층별 다른 컨셉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상무는 "샤모니를 시작으로 다른 유럽 도시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유럽 아웃도어 트렌드 및 유럽 기술력을 접목한 현지 특화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말로야'는 지난 5월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에 들어갔다. '말로야'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플래그십스토어를 쇼룸 및 직영 매장으로 활용하면서 독일 본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춘 케이스다. 지난해 압구정동에 문을 연 살로몬 플래그십스토어는 제품 판매 공간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관에서는 매주 '월요시티 트레일 러닝' 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체험형 러닝 이벤트를 개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13년 말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도심에서도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장에 대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며 트래블 존, 익스트림 존, 트레킹 존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아웃도어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자연과 문화적 감성을 공유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