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산실을 찾아서 ⑤ 성민기업
2015-02-09 김경환 기자 nwk@fi.co.kr
프리미엄 프린트·염색 직물 전문
S/S 시즌을 맞아 화려한 색상의 프린트 직물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1973년에 설립된 프린트 및 염색 직물을 전문으로 하는 성민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성민기업의 주요 아이템은 10데니어와 15데니어 나일론, 실크, 면, 비스코스, 폴리에스터 우븐 및 니트 디지털 프린트 제품이다.
이 회사는 1998년에 자체 디자인실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 프린트 회사로는 유일하게 2008년부터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디자인실을 확대하고 영국의 자체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에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모나리자와 일본 엡손사의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서 토털 솔루션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전통 날염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디지털 프린트를 시작했고, 현재는 대량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해 이탈리아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버버리, 프라다, 테드베이커, 리버티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초경량 나일론 디지털 프린트를 자체 개발했으며, 블랙야크에 나일론 프린트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 등 다수 브랜드와도 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성민이 개발한 고밀도 나일론 디지털 프린트 기술은 일반 날염 프린트가 불가능한 나일론(10/15/20 데니어)에 DTP을 적용하는 것이다. 고밀도 나일론 디지털 날염 기술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기술로써 다양한 디자인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지속적인 매출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날염 작업 공정의 매뉴얼화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지속적인 원단 테스트를 통해 시장화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원단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디자인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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