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여성 인재’ 주요 보직에 대거 기용
2015-01-26이슬 기자 ls@fi.co.kr
이민숙 롯데백화점 관악점장(왼쪽)과 이주영 안산점장


롯데백화점이 지난 2011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도 여성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대거 기용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초 있었던 인사이동을 통해 지난해 3명이었던 여성 점장을 총 7명으로 늘렸다. 특히 영플라자, 아울렛보다 매출 규모가 큰 백화점 점장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인재가 임명된 것.


이번 인사를 통해 백화점 점장 자리에 오른 이들은 이민숙(45), 이주영(46)씨로 각 관악점장, 안산점장으로 발탁됐다. 이민숙 관악점장은 지난 2011년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임명돼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여성 점장'으로 이름을 올렸던 주인공. 이 점장은 1988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미아점, 청량리점에서 식품·가정팀장을 지낸 '영업통'으로 영플라자 청주점장 재직 당시 점포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관악점장으로 발탁됐다.


이주영 안산점장은 1996년 GS스퀘어에  입사, 2010년 롯데쇼핑이 GS스퀘어를 인수함에 따라 롯데쇼핑으로 전적했다. 이 점장은 판촉·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로 청량리점 가정팀장,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거쳐 안산점장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 본점 영플라자팀장을 맡고 있던 김지윤(42)씨는 아울렛 청주점장으로 이동했으며, 아울렛 대구율하점장을 맡고 있던 한지연(44)씨는 유임됐다.


올해 처음으로 점장직을 맡게된 여성 인재도 3명 늘었다. 기존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을 맡았던 김영희(45)씨는 아울렛 서울역점장으로, 센텀시티점 가정팀장을 맡았던 김은희(42)씨는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본점 지원팀 인사매니저를 맡았던 한정희(36)씨는 영플라자 대구점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한정희 영플라자 대구점장은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최연소 점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 인재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특히 여성 고객들과 접점에서 만나고 여성 판매사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영업현장에서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들이 차별화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지원책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