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콜래보 열풍
2015-01-28이슬 기자 ls@fi.co.kr
전시 장소 공유해 시너지…브랜딩 수단으로 활용





'더띵팩토리’가 ‘에잇컬러스’, ‘알로프’, 애드립과 협업해 선보인 쇼룸 겸 복합문화공간


최근 패션 브랜드들 사이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콜래보레이션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구 브랜드는 리빙편집숍과 협업해 쇼룸을 꾸미고, 문구 브랜드는 아트토이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에 스토리를 불어넣는 등 단순한 제품 콜래보레이션에서 나아가 브랜딩을 다지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

철제가구 ‘더띵팩토리’는 얼마 전 한남동 스페이스한남에 ‘에잇컬러스’와 함께 쇼룸을 꾸몄다. 가구라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숍이 필요했고, 가구와 함께 배치할 수 있는 소품을 구성해 실제 집안처럼 꾸밀 것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수입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이고 있는 리빙편집숍 ‘에잇컬러스’에 함께 쇼룸을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이들이 선택한 장소는 스페이스한남. 이 곳은 전시, 프로모션, 워크숍, 세미나 등을 기획하고 오프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립이 운영하고 있다. 애드립은 이 곳 쇼룸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기획 및 대관 전시를 진행 중이다.

임유미 더띵팩토리 대표는 “단순히 ‘더띵팩토리’와 ‘에잇컬러스’ 상품을 보는 쇼룸의 역할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속적으로 바뀌는 전시를 둘러보고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 곳에 브랜드가 하나 더 늘었다. 원목 가구 브랜드 ‘알로프’가 가세해 디자인 가구들로 꾸며진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1. 2.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79종의 제품을 출시한 ‘까사미아’ 3. ‘안테나샵’의 테이블 토크 X ‘스티키몬스터랩’ 4. ‘하이드아웃’ X ‘제너럴 아이디어’


◇ ‘까사미아’,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다

가구·인테리어 쇼핑몰 ‘까사미아’는 지난해 말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라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4종(브라운, 코니, 샐리, 레너드)을 응용한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은 북바인더스디자인, 스와로브스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해온 라인이 국내 기업과는 처음으로 협업을 선보인 것. 국내 가구·생활소품 분야에서 ‘까사미아’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높이 평가해 이루어졌다.

제품 구성은 총 3가지. 침대커버와 쿠션 등 침구류, 향초와 디퓨저 등 방향제품, 냄비받침과 오븐장갑 등 주방용품으로 구성됐다.

‘까사미아’의 30년 노하우와 글로벌 유저들을 보유한 ‘라인’의 친근한 캐릭터가 만나자 매장에는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어났다. ‘라인’ 측 관계자는 “전세계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라인’의 캐릭터를 ‘까사미아’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고자 7개월 간 양사가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라인’ 이용자들이 실생활 속에서 ‘라인’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감을 높인 사례가 또 있다. 바로 문구브랜드 ‘안테나샵’이 아트토이 창작집단 ‘스티키몬스터랩’과 협력해 선보인 테이블토크 컬렉션. 문구브랜드임에도 1년에 2~3회 컬렉션을 선보여 남다른 브랜딩을 다지고 있는 ‘안테나샵’은 무겁고 진지한 느낌의 기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스티키몬스터랩’의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를 제품에 적용했다. ‘스티키몬스터랩’은 ‘코오롱스포츠’ ‘리복’ ‘갤럭시 알파’ 등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잡화 브랜드 ‘하이드아웃’은 론칭 초기에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아이디어’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SBS ‘패션왕코리아’에서 최범석 디자이너의 의상 디자인 콘셉에 맞춰 우산을 장착할 수 있는 가죽 클러치백,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는 타이벡 소재를 사용한 클러치백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