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텍스, 美 컬럼비아와의 특허소송서 승소
2014-12-29김경환 기자 nwk@fi.co.kr

'벤텍스' 고경찬 대표


대법원은 벤텍스(대표 고경찬ㆍ사진)와 미국의 글로벌 의류 기업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사의 특허 소송에서 24일 최종 벤텍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사는 지난 2013년 초 벤텍스가 개발한 체열 반사 소재 '메가히트RX'가 컬럼비아 옴니히트 소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벤텍스는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사의 특허는 이미 공지된 기술에 불과하다며 특허 무효 심판으로 역공을 취했다.


벤텍스의 '메가히트RX'는 차별화된 기술임을 입증해 특허 심판원의 컬럼비아 특허 무효 심결에 이어 특허법원(항소심)에서도 승소했고 이어 열린 12월 24일 대법원(상고심)에서도 컬럼비아의 상고가 기각되면서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적으로 벤텍스가 승소했다.


벤텍스의 항소심 승소 직후인 올해 8월 국내 섬유 기업 최초로 미국의 나이키사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어 '메가히트RX' 기술을 응용한 적외선 반사에 의한 냉감 기술(아이스필RX)이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공식 의류로 채택됐다. 벤텍스와 미국 나이키사 간의 계약 금액은 1차 250만 달러 수준이며 향후 벤텍스의 광발열 기술이 접목되면 미국 나이키사와의 수주 금액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1초 만에 마르는 섬유'(드라이존)', '태양광 발열 섬유'(히터렉스), '냉감 섬유'(아이스필), '체열 반사 섬유'(메가히트RX), '생체 활성화 섬유'(파워클러) 등 7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벤텍스는 중소 기업의 국제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허청의 IP R&D과제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인 특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 강소 기업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