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회, 패션 한류 이끌 인재 발굴 앞장섰다
2014-11-24최은시내 기자, 노지영 기자 cesn@fi.co.kr, njy@fi.co.kr
제32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서 정구영씨 대상 수상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을 열고 패션 한류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발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12일 SETEC에서 패션업계, 관련기관, 언론, 학계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디자인 분야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신인디자이너 등용문이다. 올해는  중학생부터 현직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562명의 신청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6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15명이 선정됐으며 패션쇼를 통해 이들의 작품이 공개됐다. 의상들은  ‘서울+컬처(과거, 현재, 미래)’라는 테마 아래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개성과 창조성이 돋보였다.

대통령상인 대상은 SADI에 재학중인 정구영씨에게 돌아갔다. 사디 3학년에 재학 중인 정구영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평면적인 한복의 요소를 서양복식처럼 입체패턴으로 표현해냈다.

씨는 수상 소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자유롭게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 대한민국 패션대전에 도전하게 됐다”며 “그동안 곁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기와 선후배,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금상은 김진경, 은상은 정재선, 이다경, 동상은 김경민, 하준길 등이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금과 비즈니스 지원금으로 2000만원이 수여되며 에스모드파리 1년 유학을 지원한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패션업체 3개월 인턴십 및 패션 전문가 초청 교육, 비즈니스 판로개척을 위한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본선진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패션대전 역대 수상자인 김진영, 이다은, 정구희, 조근서 디자이너가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전은 올해부터 심도있는 디자인감각 평가 비중을 높이기 위해 심사방법을 보완했다. 1개의 실물작품 평가로 이뤄지던 브랜드 협업 PT를 10개로 착장을 늘려 컬렉션 구성 능력을 평가했다. 또 최종 본선 진출자를 30명에서 15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최종 실물제작 평가는 2벌에서 4벌로 갯수를 늘렸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올해는 디자인 감각과 더불어 컬렉션 구성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인재를 뽑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원대현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디자이너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