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하이드아웃’이 책임집니다”
2014-08-25 이슬 기자 ls@fi.co.kr
이영근 베타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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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17일 SETEC에서 열린 ‘패션리테일페어 2014’에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아이템 구성과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력으로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이드아웃’.
‘하이드아웃’을 이끌고 있는 이영근 이사는 “9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참여한 페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해외 업체까지 10여 개 신규 리테일러와 미팅을 진행했고, ‘시리즈’는 직접 사입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전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전했다.
베타랩은 마조앤새디, 컨트롤베어 등 캐릭터 상품과 ‘락피쉬’ 2014 S/S 시즌 등 브랜드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해오던 중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자체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선보이게 됐다.
2014 S/S 시즌에는 ‘빛과 그림자’를 콘셉으로 일부 상품을 전개했다. 빛이 있는 곳엔 그림자가, 그림자가 있는 곳엔 빛이 있다는 것에 모티브를 두고 쓸모있고 가치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잡화군에서는 디자인이 특이한 ‘버뮤다’와 ‘애로우헤드’가 많이 판매됐어요. 또 라이프스타일군에서는 액세서리를 걸어 정리할 수 있는 ‘버틀러’, 버틀러 하단과 쇼퍼백 앞단에 교체해 걸 수 있는 ‘스티키’가 인기를 끌었답니다.”
‘하이드아웃’은 정식 론칭과 맞물리는 F/W 시즌에는 ‘어제로부터 온 편지’라는 콘셉으로 과거의 감성을 재해석한 60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의 질감을 살린 소재 타이벡으로 만든 가방은 하반기 콘셉과도 잘 어울려 아이템 수를 늘리려고 해요. 타이벡은 종이보다 가벼우면서도 방염이 되고 내구성이 뛰어나 그동안 문구팬시 아이템으로 출시된 적이 있는데 ‘하이드아웃’에서는 패션성을 가미하는 것
이죠. 또 ‘하이드맨’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 스토리까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라이프스타일군은 캠핑에 초점을 맞췄다. 싱글족을 위한 캠핑용 의자부터 일상에서 소소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냅킨까지 세세하게 신경썼다.
“패션 잡화 아이템을 메인으로 가져가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서브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아이디어라든지 신선하다는 측면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돋보이긴 하지만 보다 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패션 아이템이거든요.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하이드아웃’을 통해 충족시켜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죠.”
뿐만 아니라 ‘하이드아웃’은 연예인이나 아티스트 등을 통한 협업에도 초첨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지난 16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SBS ‘패션왕 코리아2’에서는 최범석·클라라 팀과 잡화를 협업했으며, 곧 아트토이팀 쿨레인과 협업한 상품도 선보인다. ‘하이드아웃’을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미 오래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온 일이다.
“브랜드 정식 론칭과 방송이나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홍보 시점이 잘 맞물려 있어 SNS도 활용하고자 해요. 단순히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서 나아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감성을 공유하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온라인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죠. 빠른 시일 내에 작업실을 겸한 쇼룸을 만들어 작업 과정도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의견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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