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생산거점 지속 확대
2014-06-23 김경환 기자 nwk@fi.co.kr
태평양물산, 수출 물량 40% 소화
국내 대표적인 의류 제조 기업인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미얀마 생산을 통해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 생산 거점을 통하여 글로벌 OEM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췄다. 최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생산 공장의 일부 라인을 증설하고 패딩 제조 시설의 확장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물산은 보온성 인조 소재 패딩 브랜드인 ‘앱솔론’ 생산 공장을 비롯해 태평양물산 의류 생산 시설과 국내 자회사 대우팬퍼시픽의 생산 시설, 현지 상표권 인수를 통한 의류 브랜드 사업 등 소재에서 의류제조, 현지 유통시장 진출의 수직 계열화된 생산 거점을 구축해 점차적으로 그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태평양물산 미얀마 공장은 까다로운 실사 및 세부 조건 등을 만족시키며 미국 글로벌 브랜드의 오더를 수주 받아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 완화 발표 이후 최초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첫 출고가 이루어지면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미얀마 생산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한 태평양물산으로의 주문생산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미얀마는 의류 수출이 전체 수출 물량의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의류 산업의 호황기가 있었으나 미국의 경제 제재가 발효된 이후 급격하게 의류 산업이 쇠퇴했다.
그러나 2012년, 미국의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발표 후 급격하게 신흥 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평양물산과 같이 선도적으로 진출해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기업들은 미얀마의 발전과 성장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고 전했다.
태평양물산은 의류 OEM을 시작으로 덕다운, 구스다운 등 국내 최초로 다운 소재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의류 수출 40여년을 이끌어온 의류 산업의 선도 기업이다. 현재 의류제조 및 판매와 다운 소재 ‘프라우덴’ 가공 및 생산을 중심으로 침구류 ‘소프라움’ 제조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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