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서울 핵심상권 장악 나선다
2014-06-23 김성호 기자 ksh@fi.co.kr
‘데상트’ 앞세워 강남·압구정 이어 대학로·명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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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코리아가 자사 브랜드 유통망을 서울 핵심 로드숍 상권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가 전개하는 ‘먼싱웨어’, ‘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골프’, ‘데상트’의 단독 매장뿐만 아니라, 대형 복합 매장, 그리고 특정 스포츠 종목을 특화시킨 카테고리킬러형 전문 매장까지 다양한 형태를 띤 매장을 통해 서울 주요 상권에 진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르꼬끄스포츠티브’와 ‘르꼬끄골프’를 통해 서울 로드숍 상권을 공략했다. 하지만 가장 핫한 지역인 강남역이나 압구정, 대학로, 명동 상권이 아닌 서울 도곡동, 문정동 등의 2차 상권에 진출했던 것. 하지만 데상트코리아는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를 론칭하고, ‘데상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서울의 핵심 상권 진출이 불가피하다라고 판단 이에 2011년 말부터 ‘데상트’ 브랜드를 앞세워 서울 핵심 상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데상트코리아의 서울 핵심 상권인 강남 첫 로드숍 매장은 2011년 12월 오픈한 ‘데상트’와 ‘르꼬끄스포츠티브’의 신논현역 직영점이다.
각각 132㎡ 크기의 매장이 나란히 위치했던 이곳은 서울의 대표 핵심 상권인 강남 대로변에 위치해 그 동안 매장 노출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 매장은 2012년 7월 오픈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데상트’ 대치 직영점이다. 이후 또다시 ‘데상트’는 서울 노원과 문정동에 대리점을 차례대로 오픈했다.
올해 2월에는 서울 신사동 도산대로변에 ‘르꼬끄골프’와 ‘르꼬끄스포르티브’ 두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 복합 매장도 첫 선을 보였다. 골프 상권 형성 조짐이 일고 있는 이곳 상권에 오픈한 해당 복합 매장은 1층에 ‘르꼬끄골프’, 2층에 ‘르꼬끄스포르티브’ 매장으로 구성했다. 또 지난 5월 29일에는 바로 옆 블럭에 1~2층으로 된 ‘먼싱웨어’ 단독 매장을 추가했다.
지난 5월 28일 청담동 대로변에 ‘르꼬끄스포츠티브’ 단독 매장도 문을 열었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압구정역이 코 앞에 위치해 서울 강남 지역의 또 하나의 대표 매장이 될 전망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지금까지 서울 핵심 상권에 진출한 결과 부동산 임대료를 비롯해 각종 비용이 높긴 하지만 점진적인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인지도 상승까지 고려해 볼 때 충분히 효율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데상트코리아는 서울 핵심 상권에 자사 브랜드 유통망을 계속해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상트’ 대학로점이 오는 7월 4일 오픈 예정이며, ‘데상트’의 신논현역 직영점은 바로 옆에 있던 ‘르꼬끄스포츠티브’가 최근 건너편 교보타워 옆 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이곳 매장까지 확장하게 됐다. 따라서 ‘데상트’ 강남 신논현역 직영점은 두 배 커진 264㎡ 규모로 7월 중 오픈을 앞두고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데상트코리아는 서울의 대표 상권인 명동에도 진출하기 위해 부동산 업계 및 상권 관계자, 건물주 등을 통해 다각도로 매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신호 데상트코이라 영업 총괄 상무는 “유통망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가장 핵심 상권에 매장이 있어야
빠른 인지도 상승이 이뤄지고, 트렌드 파악도 가능해 상품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된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핵심 로드숍 상권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르꼬끄스포르티브’ 매장처럼 서울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에도 추가 진출하기 위해 코엑스와 C2 등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대문 베이스볼 매장처럼 스포츠 종목을 특화시킨 카테고리킬러형 매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1층은 ‘데상트’, 2층은 야구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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