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자유로운 서핑 스타일 ‘뉴 그롬’
2014-05-26전유진 인터패션플래닝 마케터 atgloria@ifp.co.kr



 



초보 서퍼와 주로 15세 미만의 어린 서퍼를 의미하는 그롬(grom).

90년대 초반의 서핑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뉴 그롬(New Groms)’ 테마는 새롭게 등장한 어린 학생들과 올드 보이들이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공중 기술을 말하는데, 마지막 서핑 스타일인 동시에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뉴 그롬’ 테마를 떠올린다면 탈색한 헤어, 그리고 애시드한 컬러와 오리지널 아트와 멋지게 어울리는 디지털 테크노 웨이브가 생각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 트렌드의 핵심 디테일은 선명한 컬러로 된 과감한 핸드메이드 폰트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부족의 토속적인 프린트라든가 타이(tie) 염색 기법이 활용된다.



 





◇ INSPIRATION







서핑을 광적으로 즐기는 이들에 관한 영화와 아이코닉 서퍼가 새로운 그롬 집단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도 이들의 스타일을 꾸준히 참고하고 있어 몇몇 컬렉션에서는 마치 영화에서 본듯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뉴 그롬’ 테마의 시작은 스릴 넘치는 즐거움이 가득 찬 시대에서 온 창시자와 그 외 핵심 인물들이다. 캘리포니아 스트리트에서 액추얼 스케이트 보드를 처음 시작한 마크 곤잘레스(Mark Gonzales)나 나타스 카우퍼스(Natas Kaupas) 같은 전설적인 인물부터 환상적인 팝 에어 기술을 선보인 크리스챤 플레처(Christian Fletch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폭풍속으로(POINT BREAK, 1991)





트레쉰(THRASHIN, 1986)


 



◇ COLLECTION CONFIRMATION




소재는 스포티한 감성이 주는 편안함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날씨로부터 얼마나 유연하게 신체를 보호해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나일론, 네오프렌, 코튼 플리스, 캔버스 소재가 주로 활용된다. 액세서리 역시 스타일 그 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활용성이 좋은 아이템인 패니팩(fanny pack)은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놓칠 수는 없는데, 패턴 장식이나 애시드 컬러로 매치한다면 실패 확률은 적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 트렌드의 핵심 요소를 잘 표현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온 ‘브라더스 마셜’(Brothers Marshall), ‘모글리 서프’(Mowgli Surf), ‘워리어스 오브 라드니스’(Warriors Of Radness)가 눈에 띈다.



 







'BROTHERS MARSHALL' S/S 13





 







'MOWGLI SURF' S/S 14













'WRRIORS OF RADNESS' S/S 14








 



◇ EDITO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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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거진과 룩북은 90년대 스케이트 전문 매거진에 등장했던 화보를 재창조하기도 했다.

그 시대가 주는 고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빠진다면 결코 완벽할 수 없다. 물론 어떻게 해도 실제만큼 리얼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인생이 곧 해변이다’라는 철학은 자유로운 영혼에 근사함을 선사한다. 파도를 타는 순간이 곧 행복인 것이다.

학교 수업을 다 제쳐두고라도 서핑보드를 집어 들자. 멋진 트렁크 팬츠를 입고 파도를 타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