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웨스트의 변신은 리뉴얼을 넘어선 리오프닝”
2014-03-24 이슬 기자 ls@fi.co.kr
유제식 갤러리아 명품관 점장
Q. 리뉴얼 오픈을 마친 소감은?
“갤러리아 웨스트의 변화는 유통업계에서 주로 인테리어나 외관의 변화를 일컫는 ‘리뉴얼’을 넘어 MD, 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리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오프닝 프로젝트는 갤러리아가 그동안 선보인 국내 최초 그로서란트 콘셉의 고메이 494, 오픈 스페이스를 도입한 남성 편집숍 g. street 494 homme에 이은 변화의 절정입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이고 대표이사 이하 많은 직원들의 노력 끝에 탄생하였기 때문에 리오프닝 소감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명품관 웨스트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그 기대 이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리뉴얼 프로젝트에 박세훈 대표의 주도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하던데?
“2011년 갤러리아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내부 논의가 있었고, 2012년 대표이사의 취임과 동시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대표이사 주관 하에 본사와 명품관 임원, 팀장 등 주요 인력이 모여 리뉴얼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고메이 494, g.street 494 homme 리뉴얼 오픈, 팝업 매장 운영 등의 경험 및 노하우을 토대로 명품관 리오프닝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하비니콜스, 바니스뉴욕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 유수 백화점들에 대한 시장 조사를 통해 갤러리아만의 방식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Q. 획기적인 변신에 고객들의 반응은?
“웨스트를 방문한 고객들은 기존의 백화점과 달리 하나의 거대한 편집숍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준다는 의견, 외국의 트렌디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데님존의 경우 상품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만족스럽고, 5층의 직영 기프트 숍은 매장 구성이나 상품 아이템이 전보다 매우 개선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아 즐길거리가 많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의 쇼핑 패턴에도 큰 변화를 예상합니다. 기존에는 선호 브랜드를 방문하여 해당 브랜드 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았다면 이번 리오프닝은 고객이 원하는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비교, 매치,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직영 MD 비중의 확대 계획과, 올해 매출 목표는?
“이번 리오프닝 MD는 글로벌 트렌드를 리얼타임으로 반영하는 다양한 가치의 엄선된 브랜드를 선보이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선 라인 앞에 마련된 7개의 팝업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앞선 감각과 트렌드를 제안합니다.
향후에도 국내외 역량 있는 브랜드들의 조기 발굴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며 동일 브랜드라도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으로 MD 구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올해 갤러리아 웨스트관의 매출 목표는 리뉴얼 공사기간(63일)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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