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기, 세계 시장 문 두드리다
2014-03-14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한국의 향을 담은 향수 음양오행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향수 브랜드 '쌩끄엘레망(Cinq Elements)'은 지난달 27일 미국 필라델피아 박물관에서 열린 '조선미술대전' 오프닝 갈라쇼에서 음양오행 향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쌩끄엘레망'은 국내 향수 제작사인 제인 퍼퓸(대표 정미순)의 정미순 조향사가 국내 최대 한약재 가공회사인 비앤허브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향수다. 불어로 '5원소'라는 뜻을 가진 '쌩끄엘레망'은 음양오행의 우너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향수에는 당귀, 천궁 등 한약재에서 추출한 향료들이 포험됐다.



이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시향해본 방문객들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향수는 웨스트체스터 대학과 드렉셀 대학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도 "콘셉이 독특하고 향이 좋아 미국의 니치마켓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미순 조향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콘셉을 가진 향수를 글로벌화하자는 취지에서 '쌩끄엘레망'을 제작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론칭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쌩끄엘레망'은 뉴욕 소호의 '오프닝세러머니'과 '코리안 블리스' 매장 입점을 추진 중이다. 내달에는 서울 임페리얼펠리스 호텔 갤러리에서 국내 공식 론칭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