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2014-03-10김정명 기자 kjm@fi.co.kr
Interview - 안또니오 가르시아 주한 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 참사관



 



스페인 패션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달 개최된 ‘스페인 패션 전시회’가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두며 스페인 브랜드의 국내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주한 스페인대사관 안또니오 가르시아 경제 상무 참사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350명의 프로페셔널 바이어들이 방문해 스페인



브랜드들을 눈여겨 살펴봤다”면서 “규모를 떠나 스페인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가능성과 성과를 확인한 뜻 깊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주한 스페인대사관 경제 상무부는 스페인 무역·투자공사(ICEX)와 함께 스페인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1000여개 중소 패션 기업에게 전시회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이 가운데 25개 브랜드를 선정해 전시회 개최를 지원했다.



안또니오 가르시아 참사관은 “훨씬 많은 브랜드가 참가를 희망했지만 한국 시장의 높은 수준에 걸맞는 브랜드를 선별했다”면서 “이 결과 참가 업체와 바이어 양쪽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대사관이 설정한 첫째 기준은 오리지널 디자인이 있는지, 둘째는 상품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인지, 셋째는 충분한 물량 공급과 해외 비즈니스 가능 인력을 갖춘 ‘캐퍼시티’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유럽에 비해 훨씬 역동적이고 빠른 변화가 있다”면서 “오랜 역사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선보였다가는 참가사와 바이어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일단 규모보다는 참가 업체의 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과 참가 업체 가운데 60%가 성과에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성과가 없었다는 40%의 참가 업체는 내부 분석 결과 상품 타깃 연령대가 높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안또니오 가르시아 참사관은 “이번 전시회에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강하고 젊은 감각의 상품을 제안한 브랜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한국 바이어들이 원하는 상품의 유형을 더 면밀하게 파악해 다음 전시회에는 참가 업체들을 더 세심하게 선별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페인대사관은 오는 7월 한 차례 더 ‘스페인 패션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분명 매력적인 시장인데 반해 아직 스페인 패션 기업의 비중은 ‘자라’를 제외하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며 “7월 전시회 준비는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스페인 브랜드의 가능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내년쯤 대규모 트레이드 페어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