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허브 ‘강북봉제지원센터’
2013-12-16 김경환 기자 nwk@fi.co.kr
현장 연계 시스템 구축…지원 사업 강화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서울 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의 위탁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강북봉제지원센터’가 지역 봉제 업계 지원 사업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는 기존 봉제 인력 양성 사업 외에 패션 봉제 실습형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봉제 장비 임차 지원 사업, 봉제업 경영 리더십 함양 교육,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등 지역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강북구의 봉제 업체들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북구 봉제 업체들의 모임인 ‘강북봉제산업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지역 봉제 업체들이 요구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작업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1개 업체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 공사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년 목표인 40개 업체 지원을 완료했으며, 업계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예산을 추가 편성해 20개 내외 업체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봉제 장비 임차 지원 사업은 시설 투자가 어려운 봉제업체를 위해 1개 업체 당 연간 최대 80만원의 한도 내에서 봉제 장비 임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은 기초 교육 수료자 및 경력 단절자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라인 작업장을 구축, 봉제 공장과 동일한 오더 생산 작업 교육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3개월 교육 과정으로 기수별 20명의 봉제 인력을 양성하고 현장과의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효율적인 업체 경영을 위한 ‘봉제업 경영 리더십 함양 교육’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강북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강북구청은 관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집적화(봉제 업체 약 1200개 분포)된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우선 구인구직 및 장비 임대 신청 등 센터 지원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강북봉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재정비 중에 있다.
또 강북구만의 봉제 업체 홍보를 위해 강북구의 문화를 접목한 ‘강북 봉제여지도’ 제작을 준비하는 등 관내 봉제 업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강북구청은 오는 18일을 ‘강북 봉제의 날’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등 지역 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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