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디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2013-10-07강아름 기자 kar@fi.co.kr
아슈 바나가 Kabir Leather 대표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돌체앤가바나」「디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는 실력파 인도 OEM 업체 ‘Kabir Leather’가 한국에 상륙했다.



‘Kabir Leather’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전시회를 갖고, 국내 주요 핸드백 브랜드를 비롯한 패션 기업 관계자를 초청했다.
전시회 장에서 아슈 바나가(Ashu Bha tnagar) Kabir Leather 대표를 만났다.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아요. 지난 3월 처음 방문한 한국의 패션 시장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그 후 인도에 돌아가 이 곳 스타일에 맞는 가방을 샘플로 제작했습니다.”
바나가 대표가 전시되어 있는 가방들을 가리키며 “전부 12가지 라인으로 제작했고, 그 중 일부 라인만 전시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감성이 느껴지는 가방들이 라인 별로 줄지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라인,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 중에서도 가죽으로 입체적인 꽃을 만들어 가방 전면을 장식한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꽃잎 하나하나 제각기 붙여놓은 듯한 디테일이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바나가 대표 역시 Kabir Leather의 수작업을 강점으로 꼽았다.



“어디에서도 저런 입체 꽃으로 장식한 가방을 쉽게 따라서 만들 수는 없죠. 저희만의 기술력이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영국, 스페인 등에 진출해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돌체앤가바나」 「바네사 브루노」 「막스마라 스포츠」 「디젤」 「리우 조」 등 많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거래할 수 있는 힘입니다.”



Kabir Leather는 1995년에 설립된 회사로 가방, 가죽 재킷, 벨트를 생산한다. 해외의 많은 유명 브랜드의 OEM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 뛰어나다. 국내 패션기업이 Kabir Leather와 협업한다면, 선진 시스템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사무 인력 100명, 생산 라인은 600명으로 운영 중인 인도 공장은 7곳에 제봉 기계 500대를 보유하고 있다. OEM 기반의 거래를 주로 하지만,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의 거래도 가능하다. 컨펌용 샘플 요청 시 4주 이내, 본 주문 생산 납품은 일반적으로 90일~120일 후에 이루어진다.



“저희 공장은 전부 인도에 있지만 원단은 이탈리아 가죽을 주로 씁니다. Kabir Leather는 시즌 트렌드에 맞는 가죽 퀄리티와 디자인 컬렉션을 브랜드에 직접 제시합니다. 물론 브랜드에서 개발한 디자인을 생산하기도 하구요. 하루 빨리 한국 기업과도 좋은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