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노멀 열풍, 「리플레인」이 이끌어 가볼께요”
2013-10-07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Interview - 김정은「리플레인」대표




“이제는 기본에 충실한 슈퍼노멀 브랜드가 대세에요. 언뜻 보면 SPA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잠식한 것처럼 보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저렴한 가격 만큼 퀄리티가 떨어지는 SPA를 식상하게 여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심플한 디자인에 고품질을 갖춘 슈퍼노멀 브랜드가 필요해진 거죠. 「리플레인」처럼요.”



한섬 출신의 니트 디자이너 김정은 대표가 니트 전문 브랜드「리플레인」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12년간 「시스템」과 「마인」 등에서 니트 디자이너로 활약한 그가 팀장직과 고액 연봉을 마다하고 독립한 이유는 간단하다. 니트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니트는 매력적인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어요. 대부분의 여성복들이 토털 코디네이션이 어렵다는 이유로 니트를 비중 있게 다루려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라면 우븐과도 잘 어우러질 수 있답니다.”



김 대표는 기본에 가까운 디자인,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심플한 디자인에는 절제된 디테일을 추가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10~20만원 사이. 이러한 파격적인 가격에 전문가들은 ‘남는 건 있냐’며 혀를 내두르기 일쑤라고 한다.



‘좋은 옷을 거품 없는 가격대에 선보이겠다’는 김 대표의 진심이 통한걸까?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아직 론칭한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이런 저런 문의가 많이들어와요. 25~35 여성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핏이 슬림한 편인데, 중장년층 여성, 남성들까지 찾아와 더 큰 사이즈의 옷은 없냐고 묻는가 하면, 키즈라인도 빨리 출시해달라는 고객도 있어요.”



유통가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자체 온라인 숍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이 브랜드는 최근 『더블유컨셉』, 디자인 큐레이션 커머스 ‘디블로’ 등에 입점했으며 백화점 편집숍과의 상담도 진행 중이다.



 “여러 비즈니스 제안에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성장해나갈 「리플레인」의 모습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