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도, 밖에서도 홈웨어 스타일링
2013-08-22 이슬 기자 ls@fi.co.kr
외출복·잠옷 경계없이 스타일리시하게
목 부분이 축 늘어진 티셔츠, 허름한 체육복 바지는 이제 그만!
잠옷과 외출복의 경계를 허무는 홈웨어가 요즘 인기다. 집 앞 마트에 쇼핑을 나갈 때도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집 앞에 나갈 때 무엇을 입어야할지 고민이라면 ‘홈웨어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 여성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롱 원피스’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원피스는 넉넉한 길이와 여유있는 핏감으로 편안한 활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동시에 여성미를 부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또 루즈핏의 긴팔 니트를 레이어드하거나 가디건을 함께 매치하면 가을에도 멋스러운 ‘홈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
KBS2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한 손태영은 감각있는 홈웨어 스타일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체크 프린트가 돋보이는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롱 원피스로 빈티지한 느낌을 내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렸다.
◇ 유행타지 않아 활용도 만점 ‘데님 소재 아이템’
패션에는 늘 유행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데님 소재는 유행을 타지 않는 사계절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올 가을 홈웨어 아이템으로 데님룩을 준비해보자.
SBS 주말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 출연 중인 정유미도 데님 홈패션을 선보였다. 발랄한 느낌의 「잭앤질」 데님 점프 수트에 흰색 티셔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있는 홈패션을 뽐냈다. 밴딩 처리가 된 허리에 리본 허리띠가 달려 러블리한 느낌을 더한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청아는 「망고스틴」의 데님 셔츠를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롤업 소매가 포인트인 아이템.
◇ 점점 화려해지는 홈웨어의 꽃 ‘트레이닝복’
홈웨어의 가장 기본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트레이닝복이다. 잠옷과 외출복의 경계를 허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아이템도 역시 트레이닝복.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플라워 프린팅이나 영문 로고가 새겨진 브랜드 의류가 카피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좀 더 세련된 프린팅과 색상으로 출시돼 여전한 ‘잇 아이템’으로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최고다 이순신’에서 철부지 부잣집 딸 역할을 맡은 배그린이 입은 독특한 트레이닝복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도트 무늬에 화려한 문양의 프린트가 가미된 「올리비에스클로젯」 상품.
◇ 가을 느낌이 물씬~ ‘니트 아이템’
가을에 인기가 높은 니트 역시 홈웨어 아이템으로 꼽힌다. 날씨가 조금 서늘해지는 시기에 보온효과를 주면서 색상이나 직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
KBS1 일일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해인은 컬러풀한 니트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상큼한 매력을 살렸다. 화려한 색상으로 출시된 「꼼빠니아」 니트는 뒷판에 트임 효과를 주어 활동성을 높인 아이템. 이 밖에도 그물형 니트나 배색 포인트 니트 등 다양한 니트류가 올 가을 홈웨어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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