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커머스 성장 시대 ‘패션 상품 인기’
2013-07-24 이슬 기자 ls@fi.co.kr
모바일커머스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보급률도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등 모바일커머스 시장으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CJ오쇼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420% 성장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방문자수 역시 2650만명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다. GS샵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역시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모바일커머스 시장에서는 어떤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을까? 모바일 CJ오쇼핑의 상반기 상위 10개 인기 상품 중 패션ㆍ잡화 상품군이 5개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에바주니'(3위),「트레스패스」남성 하의(6위),「브레라」(8위),「케이스위스」사이클 의류(9위),「제임스딘」속옷(10) 등이 순위 안에 들었다. 그 밖에 제습기, 다이어트 용품 등 계절성을 띤 상품들도 있었다.
이는 사용자들이 실용성이 높고 저렴한 상품을 찾는 젊은층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모바일커머스는 오전 시간대에 가장 주문량이 많은 TV 홈쇼핑과 달리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바일커머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치열한 경쟁으로 TV 홈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등 전통적인 판매 채널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모바일커머스는 향후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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