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한국 파트너 만나러 왔어요”

2013-06-13 김하나 기자 khn@fi.co.kr

셜리 챈 YGM트레이딩 CEO




“홍콩은 우수성, 신뢰성, 혁신성뿐 아니라 융통성을 갖춘 세계 무역의 허브이자 중국 진출의 관문입니다. 제품은 물론 서비스면에서도 중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셜리 챈(Shirley Chan) 홍콩 YGM트레이딩 대표가 20여 명의 홍콩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지난 6~13일 홍콩무역발전국이 주최한 사업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홍콩무역발전국은 2009년부터 세 차례의 유럽 사업 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 패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파트너로서 홍콩 기업의 장점을 홍보하고, 한국 패션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많은 해외 패션업체들이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공략하고자 진출을 서두르고 있고, 중국 내수 기업들도 고급 상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중국 유통 네트워크가 풍부한 홍콩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으로 직접 진출하는 것보다 홍콩에 기점(플랫폼)을 뒀을 때 세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표권 등 법률적인 문제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하다고 조언했다. 홍콩은 영어, 광동어(廣東語), 보통화(普通話) 등 3개언어에 능통해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YGM은 1949년 설립된 소싱 기업 ‘양쯔끼앙의류’로부터 출발했다. 의류와 섬유제조업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자적인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 합작 의류공장을 두고 있다.



1987년 양쯔끼앙의류에서 분리된 YGM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별개의 상장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패션 도소매업으로, 「아쿠아스큐텀」 「기라로슈」 「피크퍼포먼스」 등 유명 브랜드를 유통한다.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소매점을 총괄하는 셜리 챈은 의류와 섬유산업 분야의 브랜드 개발 및 소매 유통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으로 향하는 한국 기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홍콩 기업들은 오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마케팅, 그리고 도소매까지 한국 패션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YGM을 비롯, 홍콩과 중국의 네트워크가 탄탄한 파트너들을 만나 ‘차이나 드림’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브라운브레스' 쿨레인과 Project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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