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만한 브랜드만 소개하는『큐스트릿』
2013-06-13김정명 기자 kjm@fi.co.kr
온라인 ‘팝업’ 전문 스토어로 관심 모아




온라인 팝업스토어『큐스트릿(www.qustreet.com)』이 주목받고 있다.



『큐스트릿』은 일정 기간 동안만 매장을 개설했다가 사라지는 ‘팝업스토어’를 온라인으로 옮긴 사이트다. 1~2주 동안 홈페이지 전체가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로 꾸며지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표현하고자 하는 브랜드 콘셉과 이미지 등 비주얼적인 요소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



지난달 14일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4개 브랜드가 『큐스트릿』을 통해 신상품을 공개했다. 첫 번째 브랜드로 남성 액세서리 브랜드「데멘드 데 뮤테숑」, 두 번째는『페이퍼케이스』, 세 번째는「라피즈 센시블레」, 네 번째는「크립스티」가 공개됐다. 이중「페이퍼케이스」는 팝업을 위해 준비한 물량 2000점이 1주일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큐스트릿』을 오픈한 홍지혜, 임동준 공동대표는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출신이다. 주변의 많은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유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데서 착안해 사업을 구상했다.
홍지혜 대표는 “최근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브랜드 론칭에 적극적인데 유통할 수 있는 경로가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큐스트릿』은 수많은 신생 브랜드 가운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찾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시스템과 팝업스토어가 접목돼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플래닛에이트(대표 정지복, 이재근)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



검색 엔진 개발 및 온라인 비즈니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 모인 플래닛에이트는 워드프레스 기반의 반응형 웹을 이용한 플랫폼 구축 및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큐스트릿은 플래넷에이트와의 협업을 통하여 기획에서 서비스 플랫폼 구축까지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플레닛에이트의 사업부로 소속돼 있는『큐스트릿』은 올해 안으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정지복 플래닛에이트 대표는 “큐스트릿은 최신 IT트렌드를 반영해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적인 접근을 유도한 사이트”라며 “20~25%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와 자신의 브랜드를 잘 알릴 수 있는 통로 활용할 수 있어 디자이너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