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패션인들이 만든 중국 브랜드 「Asobio」
2013-06-13윤대희 고문  중국 치필량그룹 「DW」 상품기획
클릭! 주목받는 중국 브랜드



인테리어, VMD, 저렴한 가격 강점



「어소비오(Asobio)」는 2008년 상하이에서 출시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다. 중국서 출시된 브랜드지만 상품과 관련된 대부분 스텝이 유럽계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이 회사의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영어로만 진행될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어소비오」의 전개사는 1994년 상하이에서 유럽에 의류를 수출하는 무역업체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직접 원단부터 봉제까지 모든 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브랜드인 「ZARA」 「H&M」 등과 거래를 통해 막대한 자금력을 쌓았다. 
이런 사업 경험과 자금을 기반으로 상하이를 중심으로 만든 브랜드가 유럽 테이스트가 강한 패스트 패션 「Asobio」.



‘A Sou BI Ou’는 이탈리어와 일본어의 혼합으로 ‘즐거운 삶과 자연’을 뜻하며, 이에 이니셜을 따서 브랜드 네이밍을 했다. 상품 라인도 「ZARA」와 유사하게 전개했다. ‘collection, white, hip’ 세 가지 라인으로 전개해 각각 30대 중후반의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부터 20대 초반의 소비자까지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중국계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UR」과 비교하면 상품력은 훨씬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상품구성력 뭐하나 흠잡을 게 없다. 가격도 「ZARA」에 비해 경쟁력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약점은 유통 전개 능력에 떨어진다는 것. 「UR」이 광저우와 상하이 등에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매장 면적이 크지 않고 중요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지 못해 유통망 확장이 빠르게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 오픈한 상하이 난징루 매장 역시 매장 위치나 면적의 효율성이 떨어져 그만한 가치를 못하고 있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도 좀 더 힘있는 전개를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UR」과 함께 중국 패스트 패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브랜드임에는 틀림없다. 앞으로 중국 땅에서 전개될 글로벌 패션 선두주자들과의 한판 경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