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 소재로 아웃도어 만든다
2013-04-25 김경환 기자 nwk@fi.co.kr
형지「와일드로즈」, ‘루미젤라’ 사용 의류 출시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로즈」가 최근 발광 기능을 가진 ‘루미젤라’ 소재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루미젤라’ 소재는 광원인 LED와 자카드 직물을 이용하고, 광섬유를 가공해 직물처럼 유연성을 가지면서 다양한 문양을 이용해 밝기나 움직임을 줄 수 있는 루미니어스 기술을 적용한 융합 소재다. 기존 필름 형태의 반사 테입보다 시각적 효과나 디자인성이 뛰어나며, 액세서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루미젤라’ 소재의 개발과 출시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세양산업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산업통산자원부의 ‘글로벌 전문 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수행한 ‘능동적 인식을 위한 Foled & Optiacal Fiber Implant Machine 기술 적용 발광 섬유 제품 개발’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개발품인 ‘루미젤라’ 소재를 「와일드로즈」의 아웃도어 재킷(사진)과 트레킹용 백팩에 적용 출시했으며, 전국 30개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와일드로즈」는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번 발광 제품은 안전한 트레킹이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감성적인 여성을 위해 기획했다.
한편 이 사업의 주관 기업인 세양섬유는 ‘루미젤라’ 소재를 특허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현철 부장은 “국내외 아웃도어 기업과 안전 용품·라이더 용품 기업 등이 이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뮌헨ISPO(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에 참가해 독일 LED기업, 라이더 용품 기업과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유로바이크(EUROBIKE)’를 겨냥해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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