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해 같은 옷 반복해서 입어라”
2013-02-18강선임 기자 ksi@fi.co.kr
비비안 웨스트우드, 英 왕세손비에 쓴 소리



유명디자이너 이자 환경운동가인 올해 71살의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에게 “환경도 생각하라. 같은 옷을 자주 반복해서 입어라”는 등 쓴 소리가 담긴 메시지를 던졌다.



웨스트 우드는 최근 런던 패션쇼 주간을 맞아 기자들을 만나 미틀턴에게 환경을 더 고려하며 의복을 착용하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우드의 이번 컬렉션 화두는 '덜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으라' 로 소비자들에게 환경 생각하는 소비를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의상을 찾기 어렵다면 입던 옷을 꾸준하게 계속 입으라는 조언도 했다.



그동안 웨스트우드는 미들턴이 지난 2011년 왕세손비가 된 후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자 줄곧 그녀에게 할 조언을 요구받아왔으나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엔  "따로 조언할 게 없다"면서도 "다만 같은 옷들을 자주 반복해서 입는 게 좋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이 환경에 아주 좋고, 매우 괜찮은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웨스트우드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웨스트우드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처럼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새긴 티셔츠 차림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위 사진은 지난 2013년 봄/여름 런던 컬렉션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자신의 쇼 피날레에서  ‘기후 혁명(Climate Revolution)'이란 플랭카드를 배경으로 진행한 퍼포먼스 장면. (지미 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