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덩' 유럽 본부 오픈 관심 집중
2012-12-20 쑈으웨 기자
꼬으더캉, 중국 기업인 최초 옥스포드대 강연
영국의 명문 옥스포드 대학.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 대학교 강단에 처음으로 중국 기업가의 모습이 10월 12일 저녁 비춰졌다. 중국 브랜드의 고성장과 고급스러움이 영국 신사와 숙녀들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중국 업계의 리더인 보시덩국제주식유한회사 주주회 꼬으더캉 주석이다.
옥스포드 대학 아시아 클럽의 초청을 받은 꼬으더캉 주석은 옥스포드 대학 삼일학원을 방문하여 ‘영국 투자, 「보시덩」 국제화 확장의 길’이란 주제로 연설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그는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듯이’ 「보시덩(BOSIDENG)」 브랜드의 성장 과정과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게 된 비결을 하나하나 설명했고, 국제화 확장 전략과 실시 과정에서의 체험, 도전과 전망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보시덩」이 영국에 투자하여 런던에 유럽 본부와 브랜드 홍보 매장을 설립했다는 사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열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 날 「보시덩」 유럽 본부 빌딩 준공식이 런던 사우스 몰튼 스트리트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중국 패션 브랜드가 유럽 1급 도시의 중고급 시장을 확장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꼬으더캉 주석은 연설에서 “처음부터 저는 「보시덩」을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국제 패션 브랜드로 꿈꾸어 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화는 「보시덩」 발전의 필연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보시덩」은 내수 시장에 제한되어 해외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시장 지키기를 펼칠 것이 아니라 전체 국제 시장의 용량과 자원을 이용하여 시장 개척 전쟁을 치르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상하이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소비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들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스타벅스」로부터 「나이키」 슈즈를 신고 「자라」 혹은 「H&M」 매장에 가서 옷을 사지요. 만일 「보시덩」이 국제 브랜드가 아니라면 우리 옷이 그들의 옷장에 걸려 있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현재 여러분들의 패션 선택 넘버원이 「보시덩」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최근 「보시덩」은 해외 융자에 입각하여 국제적 영향력과 판매 루트를 확대하였다. 현재 「보시덩」 제품은 이미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스위스, 영국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하나의 전형적인 중국 브랜드가 어떻게 고도로 성숙된 구미 시장에 진입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가?
「보시덩」의 영국 시장에서의 실천이 가장 유력한 답을 줄 수 있다. 2005년, 「보시덩 맨」이 먼저 영국 시장에 진출하여 하이 퀄리티 남성복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영국 전역에 84개 전문 매장을 가지게 됐다.
장기적인 조사 연구를 거친 「보시덩」은 해외 시장에서의 리테일 매장, 홍보 매장 개설은 브랜드 이미지를 전시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관건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2011년 6월, 금융 위기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꼬으더캉 주석은 결단력 있게 2500만 유로를 투자하여 영국 런던 사우스 몰튼 스트리트 28번지의 빌딩을 구매하였다.
그는 또 거금을 들여 개조하고 인테리어를 구성했고 1년이라는 시간과 공을 들여 ‘거륜’ 식의 7층 빌딩을 낙성하였다. 올해 7월 26일과 10월 12일, 「보시덩」 런던 홍보 매장과 유럽 본부는 연이어 오픈되었다. 오픈이 되기까지 전체 프로젝트의 투자 금액은 3500만 유로에 달했다.
「보시덩」은 영국에서 ‘중국 브랜드, 현지화 디자인, 글로벌 바잉, 현지화 마케팅’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업무를 전개했다. 전문적이고 믿음직하며 효율적인 현지 팀을 구성하여 다운 재킷을 포함한 정장, 셔츠, 티셔츠, 니트에서 양말까지 사계절 제품을 빠짐없이 제공했고 디자인, 생산, 홍보, 판매 등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고객의 수요와 구미에 맞추었다. 「보시덩」의 영국 타깃은 중국 시장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온갖 정성과 마음으로 영국 사회에 어울리고 영국 생활을 즐기며 영국 문화를 흡수해야만이 소비자들에게 하이퀄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시덩」도 영국에서 브랜드 가치의 인정을 받아 낯선 곳에 뿌리를 박고 살아남게 된다”고 꼬으더캉 주석은 말했다.
「보시덩」에서 일하는 두 명의 영국 디자이너를 예로 들면 두 사람의 업무 경험을 합치면 50년도 넘는다. 두 사람은 「보시덩」 전에도 좋은 파트너로서 업계에서 유명한 디자이너였고 유럽 시장에 대해 깊은 노하우가 있다. 「보시덩」 런던 시리즈 제품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스타일과도 다르다. 다운 재킷, 캐주얼 아우터만이 중국 생산이고 그 외 대다수 제품은 유럽 공장에서 유럽인의 바디에 맞춰 생산된 것이다.
마케팅에서도 유럽인의 정서에 맞게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한 홍보물을 제작한다든가, 목표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에 광고를 내는 등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DM 투입, 이메일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형식으로도 홍보한다.
「보시덩」 유럽 본부의 성립과 런던 홍보 매장의 오픈은 중?영 정부와 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데, 현재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영국 비즈니스 대상’ 결승전에까지 진출했다.
꼬으더캉 주석은 “「보시덩」은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을 기초로 영국 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내년 초에는 온라인 판매와 고급 백화점 매장 개설을 전개할 것이며, 시기가 성숙되면 기타 영국 도시와 유럽 진출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