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숨은 큰손, 멋쟁이 男
2012-12-06정민경 기자 jmk@fi.co.kr
꾸미는 남성 늘며 매출 상승 효과 톡톡



남성 고객이 온라인몰의 블루슈머로 떠올랐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최근 아이스타일24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남성들이 더 평균 약 1만원의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반품을 하는 숫자는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연령대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36%)와 40대(29%)의 남성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스타일24은 남성의류 매출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템은 코트. 특히 「지이크파렌하이트」에서 특가로 내놓은 모직 코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코트는 전체 남성 매출의 26%를 차지했고, 패딩 점퍼는 10%의 비중을 차지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아우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마켓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40대 남성 고객의 남성용 장지갑 구매율이 전년대비 96% 늘었다. 심플한 디자인의 남성용 토트백 판매가 급증했고, 정장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넥타이 판매도 56% 증가했다. 이는 남성 고객의 관심이 패션뿐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기울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린희 아이스타일24 마케팅 팀장은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여성보다 자신의 시간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빠른 구매 결정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처럼 남성 고객은 여성보다 온라인 쇼핑몰 체류시간이 짧고 신속하게 쇼핑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각 온라인몰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사이트를 설계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구성해 남성 브랜드 특가전을 여는 등 남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