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와 봉제산업 상생 도모
2012-11-23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공동 인증 브랜드 론칭부터 유통까지
디자이너와 서울시 봉제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윈윈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한성대학교 RIS 사업단이 운영하는 서울패션네트워크센터는 창의적인 독립디자이너를 선발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이 육성과정을 통해 봉제산업을 연계시켜 활성화시키는 것이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소울팟스튜디오」 김수진, 「투플라시보」 김세희, 「뷔」 신효영, 「유저」 이무영」, 「정수유」 유정수, 「제이케이진」의 전경진 등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울에프앤」이라는 공동 인증 브랜드를 만들어 디자이너 브랜드의 취약점인 제조업체와의 연결, 유통망 개척,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봉제업체와 협업을 통한 기획 테마 상품도 기획한다. 이달 말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라폴리스 소재로 티셔츠와 원피스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자체 유통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소속 디자이너의 컬렉션 및 공동 기획 상품이 판매된다. 또 연 2회 트레이드쇼를 열어 컬렉션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가을/겨울 트레이드쇼에는 현대백화점 바이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 및 국내 주요 여성복 패션 브랜드 디렉터가 참석해 호응을 보냈다.
김복희 서울패션네트워크센터 사업부단장은 “패션 산업에 신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라며 “열정과 참신한 역량을 갖췄지만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가 많다. 서울패션네트워크는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장할 때, 봉제물량 증가와 더불어 중소봉제업체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패션네트워크센터가 공동 브랜드 「소울에프앤」을 만들어 신진 디자이너와 봉제업체를 지원하고 나섰다. 「소울에프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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