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시장에 새로운 돌풍 기대하세요”
2012-11-15김정명 기자 kjm@fi.co.kr
「파리게이츠」 성공 DNA 이어받아 「파리게이츠 캐주얼」 론칭



이대형 크리스패션 전무



“열정, 패기, 자유로움으로 똘똘 뭉친 20대들에게 신 개념의 스포티브 캐주얼을 입히고 싶습니다.”
내년 봄 시즌 「파리게이츠 캐주얼」을 론칭하는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 이대형(56) 전무의 일성이다.



「파리게이츠 캐주얼」의 모 브랜드인 「파리게이츠」는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골프웨어 브랜드. 지난해 4월 크리스패션이 「파리게이츠」 국내 영업권을 인수한 후 1년 반만에 연매출 200억원대 브랜드 성장시켰다. 애초 신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던 크리스패션은 「파리게이츠」의 빠른 성장세에 매료돼 라인 확장을 결정했다.



“특유의 독창적인 콘셉을 바탕으로 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라인 확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100% 국내 디자인입니다.”
이 전무는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식상한 기존 트래디셔널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다.



기존의 트래디셔널 캐주얼(TD) 브랜드들이 영국이나 미국식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정통 클래식에 기반을 둔데 반해,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콘셉을 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어떤 비법이 있는걸까. 



“틀에 박히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이 해답입니다. 자유 감성에 트렌드와 베이직의 절묘한 균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스포티브 캐주얼로 승부할 겁니다.”



이번 시즌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컨템포러리, 스포츠 시크, 지중해 영감을 세가지 테마 콘셉으로 정했다.
전체적인 브랜드 콘셉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컨템포러리 캐주얼, 자연이 뿜어내는 내추럴한 컬러와 원색의 컬러감을 믹스하고 여기에 북유럽 특유의 다양한 패턴물이 어우러진다.
이 전무는 “흔히들 소비자 관점에서 브랜드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일을 하다보면 기존의 관습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8일 열린 론칭 전시회에는 유력 백화점 바이어들이 줄지어 방문해 상품을 꼼꼼히 살피며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 크리스패션측은 론칭 첫 시즌 10여개 매장 오픈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전무는 “전시회를 찾아준 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화려하고 독특한 컬러감이 신선하다고 평가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파리게이츠」의 성공 DNA에 새로운 확장 모델로 「파리게이츠 캐주얼」을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리게이츠 캐주얼」은 20대를 공략하기 위해 ‘메이드 포 영(Made for Young)’을 슬로건으로 잡았으며, 남녀 비중은 60:40으로 구성했다.
폴로 셔츠, 우븐 셔츠, 재킷, 점퍼 등 아이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바잉한 수입 의류와 액세서리를 매장에 함께 구성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파리게이츠 캐주얼」을 위해 「파리게이츠」의 공신 배소현 디자인실장과 「커스텀멜로우」의 실력가 박남철 차장 중심으로 부서를 꾸렸으며, 내년 상반기 약 10개, 하반기까지 총 2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