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원단이 파우치로 탄생
2012-11-15김경환 기자 nwk@fi.co.kr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더나누기’ 프로젝트 추진



남는 원단을 모아 파우치 등 디자인 소품을 생산하는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정용빈)는 “대구 지역 섬유 업체에서 발생된 잉여 원단을 기부받은 후 디자인 가치를 입혀, 생산 후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더 나누기 리사이클링 프로젝트’(이하 ‘더 나누기’)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취업 취약 계층이 생산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리하고 착한 비즈니스에 속한다.



올해 2월부터 시마 등의 원단 6만 야드, 서도산업 등의 손수건 2만장을 수거, 원단 제작 비용을 4억원 이상 절감했다. 환경적으로 21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었으며 1만여 톤의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토양 보존 효과까지 있었다. 이러한 취지에 적극 동참하여 지역의 20개 기업이 더 나누기와 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리사이클 재료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4만개를 생산하고 2만개 판매, 5억원의 매출 성적을 거뒀다. 내년도 수출과 국내외 리사이클 기업과 협력해 10억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4개사가 신규 창업을 하였고 130명 인력 양성, 110명 고용 창출이 이뤄졌으며 기부금 6000만원이 전달되어 지역 학생들의 방학 중 교육 활동과 급식 지원, 새로일하기센터의 취업 교육 사업 지원으로 30명이 취업되는 간접적인 성과도 있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공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겨울용 이불도 지원했다.



‘더 나누기’는 영원무역 의류 개발실에서 나온 다양한 원단에 디자인을 입힌 ‘짝짝패션슬리퍼’를 시작으로 다양한 원단을 재료로 파우치, 숄더백, 액세사리 등 현재까지 60여종이 넘는 디자인 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과 삼성에서 설립한 디자인 인재 양성 사관학교인 SADI 학생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상품을 개발해 지난 10월 ‘2012 디자인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렇게 개발된 상품은 전국의 코즈니 8개 매장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내에 있는 직영 숍에서 판매되고 있고, 온라인으로는 굿네이버스의 ‘기브스토어’와 신세계몰 등 주요 쇼핑몰에 입점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서울 목동 ‘행복한 백화점’에 입점했는데 브라질 해외 바이어가 3포켓 숄더백 등에 관심을 보여 1만개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의 모마숍 진출을 위해 뉴욕 머테리얼 커넥션과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홍보를 맡아 리사이클 소재의 공급의 기반을 다지도록 도와준 한국패션소재협회는 내년부터는 상품 기획과 촉진 활동까지 도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