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레저 사업 키운다
2012-11-15정창모 전문기자 
구이린 소재 계림호텔 인수… 中 본사도 상하이로 이전

이랜드가 중국에서 레저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이랜드는 올해 초부터 인수 협상을 진행하던 중국의 계림 호텔과 최종 계약서 작성만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개관한 계림호텔은 대우그룹과 중국 회사의 합작투자 형식으로 구이린 대우 호텔 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7년 리모델링을 하면서 5성급 호텔의 면모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대우건설이 지분의 90%를, 10%를 중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계림호텔 지분 9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 주체는 이랜드패션 중국법인이다. 중국 정부가 보유한 지분 문제 때문에 그 동안 법적인 절차 해결을 위해 오랜 시일이 걸린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인수 절차는 이미 완료됐고 최종 계약서 작성만 남은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 이후에 중국 상하이에 10만㎡ 규모 부지를 매입, 중국 본사를 이전하고 레저사업의 근거지로 삼는 등 중국 내 레저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인수를 포기했다. 국내와 중국 등 주요 사업 권한을 LG 패션에서 갖고 있으며, 라푸마 그룹의 경영권을 포함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65.21%를 약 1800억원 가량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또 미국 스포츠 브랜드인 케이스위스의 본사 인수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실사를 마친 결과 자산 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상표권만 매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케이스위스 측이 반대해 딜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최근 쌍용건설 인수 등을 비롯 주요한 인수 자금 조달을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활용이었다. 하지만 크레디트스위스(CS)가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지 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별다른 상장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