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패션 리딩 채널로 도약
2012-11-15김하나 기자  khn@fi.co.kr
예술과 접목한 윈터 컬렉션 개최ㆍ손정완과 협업 「SJ.WANI」 첫 선



GS샵이 패션계 리딩 채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GS샵은 지난 8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GS샵 윈터 컬렉션’을 개최하고, 최근 강화한 패션 부문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이 행사는 ‘홈쇼핑의 패션 채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홈쇼핑이 불황 속 백화점의 대안 유통으로 떠오른 가운데 GS샵의 선언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나선 패션 기업과 상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GS샵은 2006년부터 내셔널 브랜드 도입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윈터 컬렉션은 예술과 접목한 콘셉으로 눈길을 끌었다. GS샵은 상품 전시회를 통해 패션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한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서은영 스타일리스트와 사진 작가 김현성, 영화 감독 은오 등 유명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진행된 컬렉션은 GS샵의 겨울 상품을 소재로 한 사진전과 설치미술작품, 단편 영화,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컬렉션의 피날레는 손정완 디자이너가 장식했다. 이날 공개된 GS샵과 손정완 디자이너의 협업 브랜드 「SJ.WANI」는 ‘시크릿 가든’이라는 주제로 소녀와 여성의 감성이 공존하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런웨이에는 「SJ.WANI」 제품 외에도 손 디자이너가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였던 40여개 아이템이 함께 등장했다.  



2층은 GS샵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GS샵은 작년 론칭한  「모르간」을 비롯해 「빠뜨리스 브리엘」 「질리오띠」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최근 매출 상승을 주도하는 「쏘울」 「칼 이석태X로보」 등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의 아트워크를 전시했다.
또한 사진전에는 유명 패션지 ‘레옹(LEON)’의 표지 모델 ‘지롤라모 판체타’와 바다, 김완선, 이상순, 휘황, 김원중, 도상우, 박지운, 김필수, 김찬 등 스타들이 GS샵의 상품을 입고 모델로 참여했다. 이번 사진전의 수익금은 모두 아산병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GS샵 허태수 대표는 “패션의 중심이 홈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가격을 앞세워 유행을 쫓아갔다면 앞으로는 가치를 앞세워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