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승부수는 ‘패딩’
2012-11-15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여성복, 헤비 아우터 물량 늘려



여성복 업체가 헤비아우터를 대량 출시하며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패딩, 다운 등 헤비아우터가 전략아이템으로 주목된 것은 날씨, 불경기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겨울 유례없는 강추위가 예고되며 보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패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단가가 높아 쏠쏠한 재미를 주던 퍼 아이템도 얇아진 소비자 지갑 탓에 그 인기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여성복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헤비 아우터를 대량으로 쏟아내고 있다. 「페이지플린」「베스띠벨리」「여성아날도바시니 」 등은 전년대비 물량을 5~20%가량 늘려서 생산했으며, 「보브」「앤클라인뉴욕」「예스비」「지컷」「예쎄」 등도 적게는 550장에서 많게는 1만 5000장의 패딩재킷을 출시했다.



「페이지플린」은 전년대비 20%가 많은 7000장의 덕 다운 패딩 점퍼를 출시했다. 하이넥 라인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비대칭 절개선으로 트렌디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여성스러운 실루엣까지 갖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야상점퍼 스타일의 패딩은 최근 밀리터리 룩 유행과도 맞아 떨어져 300장이 판매돼 리오더에 들어갔다.



「베스띠벨리」는 이번 시즌 1만 1000개의 패딩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트처럼 엉덩이를 덮을정도의 길이로 디자인돼 더욱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이른 추위를 예상해 발빠르게 움직여 지난 달 초에 선보였다.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는 11월 세째 주와 네째 주에는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성아날도바시니」는 라쿤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작년보다 물량을 20% 늘려 1만 5000개를 생산했다. 이달 초 풀린 이 상품은 럭셔리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5만원대로 저렴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