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베스트 유니폼7 선정돼 너무 기뻐요”
2012-07-20김정명 기자 kjm@fi.co.kr
신명은 제일모직 '빈폴' CD




제일모직 「빈폴」이 제작한 2012 런던올림픽 대표단 공식 단복이 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올림픽 유니폼7’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타임은 한국 유니폼에 대해 "세일러복 스타일의 옷이 아주 세련됐다"며 "재킷은 몸매를 잘 드러내 주도록 디자인됐고 빨간색 스카프가 멋지게 두드러진다"고 호평했다.



단복 제작을 총괄 지휘한 신명은 상무는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스타들의 옷을 저희 손으로 만든 것만 해도 기쁜데 베스트 유니폼까지 선정됐다니 얼마나 영광인지 모르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신 상무는 런던올림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빈폴」에서 제작해, 우리 선수들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지난 4월, 약 3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든 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을 선보이자, 주위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우리 태극기의 기본 컬러인 빨강, 파랑과 희색을 주 색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이 더해져 멋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군다나 지난 19일에는 프랑스·자메이카·뉴질랜드·이탈리아·독일·영국과 함께 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올림픽 유니폼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 단복은 1948년 대한민국 광복 이후 처음 참여한 올림픽 개최지가 런던이라는 데서 출발했다. 1948년의 그 감동을 64년 후인 2012년 재연하겠다는 것. 한창 준비에 열을 올리던 2월 1948년 런던올림픽 단복이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뉴스를 접했다.



신 상무는 “1948년에 선수단이 입었던 옷이 네이비 더블 블레이저인데 지금 봐도 멋지다” 면서 “문화재로 지정된 당시 단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런던올림픽 대표단 단복은 네이비 재킷과 흰색 바지·모자·가방·신발·양말로 구성되었다. 남성용은 넥타이와 와이셔츠, 여성용은 스카프와 반소매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추가된다.



재킷 컬러는 64년 전 선수단복처럼 네이비 컬러를 살리면서 헐렁했던 당시 디자인과는 다르게 체형을 살리면서도 활동적으로 디자인했다. 남성용 더블 블레이저는 싱글 버튼으로 트렌드를 살렸다. 바지는 당시 회색에서 스판 소재의 흰색 바지로 바꿔 시원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빨강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출입증을 목에 치렁치렁 걸고 입장해야 했던 선수들을 위해 소지품 보관용 클러치백도 눈에 띈다.



옷감 패턴을 뜨는 빈폴의 모델리스트들은 약450명 선수를 포함, 800여 전체 참가자들의 신체 사이즈를 개인별로 다 재서 단복을 만들었다.



직접 국가대표팀 단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신 상무는 “64년 전 아시아 변방 독립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국이 됐다. 우리 선수들이 「빈폴」 단복을 입고 주경기장을 입장해서 당당하게 경기를 펼치고 좋은 성적으로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