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사이트에 내 이름 올리지 마”
2012-06-15예정현 기자 
톱숍,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ASOS와 신경전



톱숍이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ASOS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톱숍은 ASOS가 자사 직거래 사이트 마켓플레이스에 톱숍의 이름을 지나치게 자주 노출, ASOS가 마치 톱숍 온라인 매장인양 혼돈을 초래한다며 상표권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ASOS 사용자 및 업체들이 여러 가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ASOS Marketplace이다.



톱숍의 소유주 필립그린경은 ASOS 마켓플레이스에 톱숍 상표가 빈번히 오르는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ASOS가 이를 중단시키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서신을 직접 보내기도 했다. ASOS 직거래 장터가 톱숍의 이미지를 손상시켜 상표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요지이다.



하지만 ASOS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톱숍이 거래되고 그만큼 브랜드 네임이 자주 표기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거래되는 이베이를 예로 들었다.
착용했던 옷을 직거래자들이 판매하고 구입하면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의류 쓰레기 줄이기에도 도움이 된다며 톱숍의 속 좁음을 넌지시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