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회 통해 신시장 공략
2012-05-18 김경환 기자 nwk@fi.co.kr
코오롱FM, 아웃도어 탈피 군용·안전·나노섬유 등으로 확대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이 지역별, 용도별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미주∙유럽 시장 위주,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에서 벗어나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개최된 미국 아웃도어리테일러쇼(OR Show, 솔트레이크시티), 독일 이스포(ISPO, 뮌헨) 등 스포츠,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 전시회에도 계속 참가하고 있지만 군용, 안전, 나노 소재 등 참가 전시회 영역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2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나노테크 전시회가 대표적인 변신 사례다. 코오롱FM은 일본 최대의 나노 산업 전시회인 이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나노멤브레인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나노멤브레인은 연료 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 가능하고 산업용 필터 용도로도 적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첨단 소재이다.
또 4월에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DSA 전시회에 참가하여 극한 조건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성 섬유 소재로 상담 활동을 펼쳤다.
DSA는 동남아 지역 최대의 방위 산업 관련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FM은 유럽 로드쇼, 하계 OR 쇼,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등 하반기에도 해외 전시회에 지속 참가하고 격년으로 개최되는 산업 안전 소재 전문 전시회 A+A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FM은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뿐만 아니라 군용 소재, 특수복 등 섬유의 다양한 영역과 나노멤브레인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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