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매장 점주로 변신”
2012-04-27정민경 기자  
'아나카프리' 강릉점 최영임 사장




“요즘 강원 MBC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감회가 새롭다. 전에는 직접 의상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였지만, 이제는 점주의 입장에서 의상을 협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아나카프리」에 대한 아나운서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선택을 잘 했다는 확신과 함께 신선함을 안겨 준다.”



「아나카프리」 대리점으로 새롭게 사업에 도전한 최영임 점주(사진)는 전직 아나운서라는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최 점주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SBS 방송국 아나운서로 재직한 후, 2002년에는 춘천 MBC의 ‘강원365’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했다. 퇴사 후 고향인 강릉에서 의류 브랜드 사업을 계획했고, 마침내 지난 3월 1일 여성 캐릭터 브랜드 「아나카프리」 대리점을 오픈했다.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 협찬을 통해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 등 많은 옷을 입어본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 피팅감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여성복 브랜드를 택한 것. 99㎡(30평) 정도의 매장에서 오픈 첫 달에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릉점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아나카프리」 로드숍으로 평일에만 실질 고객 15~20명이 방문하는 인기 매장으로 떠올랐다.





「아나카프리」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여성의 부드럽고 세련된 모습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란 평가 속에 강릉 시내 직장인 여성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품질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 강릉원주대학교, 관동대학교의 재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고급스러운 소재의 사용으로 결혼을 앞둔 신부나 하객들로부터 스타일리시한 예복 브랜드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픈 이후 두 달 동안 정신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최 점주는 “「아나카프리」가 강릉 시민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 걱정이 앞섰지만 반응이 좋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단골 고객 관리와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통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 일대일 감성 마케팅을 비롯, 구매 고객 대상의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이라면 누구든 편안하게 쇼핑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원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매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최 점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