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컨템포러리를 비틀어 뉴욕의 모던 감성 보여주겠다”
2011-09-22 최은시내 기자
이달부터 매장 전개를 본격화한 뉴욕 감성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이 론칭 초반부터 유통가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점·목동점, 신세계 본점 등 3개 매장을 오픈한 「질스튜어트 뉴욕」은 올 하반기 중 갤러리아 압구정점, AK플라자, 신세계 강남점 등 7~8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LG패션이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론칭하는 브랜드.
전통을 중시하되 무겁지 않으면서 위트 있는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남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모 브랜드 「질스튜어트」의 평범한 듯 독특하고 과감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할 방침이어서 론칭 전부터 많은 남성 트렌드 세터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왔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남성복이지만 여성도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를 추구하면서 세련되고 위트 있는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클래식한 스타일 뿐만 아니라 트위스트된 스타일링과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매스티지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제품 구성이 수트 위주인 기존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달리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전체 80%까지 확대해 보다 자유분방한 패션 스타일 및 세련된 젊은 남성들의 토털 코디네이션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 여기에 비대칭적인 패턴이나 의외의 소재 사용으로 디자인 곳곳에 위트 넘치는 디테일 요소를 접목한 것이 돋보인다.
가격은 수트 80~150만원, 재킷류 50~100만원, 팬츠류 25~35만원, 티셔츠류 20~30원, 액세서리류 40~70만원으로 책정해 같은 조닝의 「타임옴므」 「띠어리맨」 보다 다양한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본격 출시를 앞둔 지난 1일 청담동 호텔 엘루이 클럽에서 진행된 론칭 패션쇼와 파티는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 시도한 3D 입체 런웨이로 공간감을 초월한 무대를 선보였는가 하면, 무대와 어우러진 의상의 환상적인 조화가 이국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패션쇼에는 세븐, 정겨운, 노민우, 2AM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질스튜어트 뉴욕」의 제품을 실제 모델이 착용하고 전시하는 형태의 쇼룸을 함께 꾸며 신선함을 더했다.
이어 밤 10시부터 시작된 파티 행사는 엘루이 클럽 오픈 이래 가장 많은 6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다이내믹한 나이트 패션쇼와 함께 펼쳐진 파티에서는 뉴욕의 클럽 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뉴욕 태생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아스트로 보이즈, UJN 등 국내 최정상급 디제이들의 디제잉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한층 뜨거워진 파티의 열기는 밤새도록 이어져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후문.
지난 주에는 LG패션 서관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고객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준비한 팝업 스토어는 향후 3개월 단위로 서울의 핫 플레이스만을 찾아 의류 판매뿐만 아니라 패션 피플들이 모여 음악을 듣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어서 이 또한 관심을 끈다.
이밖에도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LG패션 공식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나는 톱 모델이다’ 라는 제목의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고객들이 올린 멋스러운 사진 중 베스트 착장을 선정해 우승팀에게는 뉴욕콜렉션 참관 기회와 뉴욕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직간접적으로 해외 경험이 풍부한 「질스튜어트 뉴욕」의 잠재 고객들이 일순간 제품에서 얻는 단편적 느낌이 아닌, 브랜드가 지향하는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질스튜어트 뉴욕」이 단순히 입는 브랜드가 아닌 경험하고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쳐 초반부터 바람몰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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